2020.10.29(목)
현재기온 18.3°c대기 보통풍속 1.8m/s습도 22%

보성군 인구 정책, 효과 나타나나

입력 2020.08.31. 11:38 수정 2020.08.31. 11:38
‘셋째아 이상 출생 비중’ 전국 1위
고용상승률 1위 등 경제적 안정감
출산 뿐 아니라 양육·교육도 보장
보성군은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출생 통계'에서 전국 셋째아 이상 출생 비중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지난해 4명의 출산해 다자녀가정 표창장을 받고 있는 손모씨의 모습.

보성군의 인구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단순히 출산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닌, 출산 후 양육과 교육 등 전반에 걸친 정책을 통해 안정적인 경제생활이 가능해져 지역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성군은 지난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출생 통계'에서 전국 셋째아 이상 출생 비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보성군 셋째아 이상 출생아 비중은 26.1%로 8.5%인 전국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이며, 합계 출산율도 1.159로 전국 평균(0.918)을 웃돌았다.

보성군은 다자녀 가정의 인구정책으로 ▲셋째아 이상 출산 장려금(600만~900만 원) 지원 ▲공공 산후 조리원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제도 ▲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지원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청년의 자립과 정착을 돕기 위해 '보성 다(茶, 多) 문화촌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문 티블렌더 육성, 취·창업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 창업을 위한 '청년 창업 shop 프로젝트'를 통해 창업 초기자금 1천 5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셋째아 출생 비중이 높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지표다"며 "삶의 만족도 전국 2위, 전남 고용 상승률 1위 (고용률 4위) 등의 수치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지역 사람들의 생활 만족도가 높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된 생활이 셋째아 출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통계청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 지표' 집계 결과, 고용 상승률 부문에서 전남 도내 1위를 차지했다.

보성군은 지난해 고용률은 68.7%이었으며, 올 상반기에는 70.3%로 1.6% 상승하며 전남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2020년 상반기 고용률(70.3%)은 도내 4위를 기록했다.

보성군의 장기 고용률 추이는 통계청에서 등록센서스에 기반한 인구추계 결과를 바탕으로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상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여 왔다.

또 15세 이상 65세 이하 고용률은 74.1%, 경제 활동 참가율은 69.9%로 전년도 대비 각각 7.2%, 4.8%가 상승한 반면, 실업률은 0.2%로 전년도 1.7% 대비 1.5%가 감소하면서 전 지표에서 고용환경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또 국회 미래연구원이 지난 7월 국민 삶의 질 측정 포럼에서 공개한 '대한민국 행복지도'에서 환경, 건강, 여가, 안전 분야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좋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행복지도는 삶의 만족도, 건강, 안전, 환경, 경제, 교육, 관계 및 사회참여, 여가 등 8개 영역 지표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보성군은

보성군은 전국에서 100세 이상 장수인구가 가장 많은 건강한 도시의 대명사로 이름을 올렸다.

전국에서 대기 중 아황산가스 농도가 가장 낮은 청정 공기질을 자랑하는 청정지역이며,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수면의 질 측정에서는 전국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보성 관계자는 "출산에만 초점을 맞추는 인구정책이 아닌, 임신·출산·양육, 교육, 주거 등 생애 전반을 살피며, 보성에 살면 행복을 보장해 주는 인구정책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구감소 문제해결의 성공적인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성=정종만기자 jjjman1@srb.co.kr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srb.co.kr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