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에 세번째 고속도로 IC 생긴다

입력 2020.11.04. 10:55 선정태 기자
하이패스 전용…연내 실시 설계
보해공장 진입·청운교 진출로 선치
진입 불편 주요 관광지 빠른 연결
호남고속도로와 장성군 북부권역 국도를 빠르게 연결시켜 줄 '하이패스 IC' 설치 예정지인 장성읍 청운교 인근.

장성군 북부권 주민들이 오랫동안 바랐던 고속도로 나들목(이하 IC)이 새로 생긴다.

그동안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해 장성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남부 방면에 위치한 톨게이트를 이용해야 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번 장성 북부권 IC 설치로 장성군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로써 장성군은 총 3개의 IC가 생겨 장성을 오가는데 크게 편리해졌다.

장성군은 4일 장성읍 영천리 보해공장 앞 삼거리에서 진입해 청운교 인근으로 빠져나가는 '장성읍 하이패스 IC' 노선을 확정하고 올해 안에 실시설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속도로와 국도를 연결하는 IC가 신설되면 편리한 교통여건 조성으로 주민 생활편의가 확대되고, 도시 전체에 성장과 발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장성군 북쪽에 위치한 황룡강, 장성호 등 주요 관광지를 찾기 위해서는 정성군 중·북부 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해 접근성 부분에서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장성군은 지난 2018년 전남도와 도로공사에 하이패스 IC 신설을 요청하고 지난 3월까지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했다.

그러나 새로 설치될 IC 진출입로 장소인 장성중학교 방면은 국도와 고속도로가 너무 가깝고, 호남권 농산물비축기지 쪽은 고속도로 졸음쉼터 후면으로 진입하게 돼 사고 위험이 상존하면서 난관에 부딛혔다.

장성군은 현장조사와 수차례에 걸친 토의 끝에 장성중학교~농산물비축기지의 중간 지점인 보해 장성공장 앞 삼거리를 진입로로 결정하고, 황룡강 황미르랜드 부근을 거쳐 청운교 회전교차로 인근을 진출로로 확정했다. 장성군이 정한 진·출입로 위치는 도로공사도 사업 타당성 분석을 통해 최종 확정했다.

최종 결정된 장성읍 IC 진입로는 800m, 진출로는 600m 규모로 하이패스 통과 전용으로 설치된다.

지난달에는 장성 하이패스 IC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고속국도 연결허가' 승인이 내려져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탔다.

장성읍 하이패스 IC 설치에는 총 사업비 11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장성군은 연내 실시설계를 시작할 계획이다.

유두석 군수는 "연내 사업시행이 불투명한 상황이었지만 도로공사 측에 장성 하이패스 IC 설치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한 끝에 설치·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장성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최용조기자 young67122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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