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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해서" 조선대병원 찾은 반가운 손님

입력 2020.04.06. 18:34 수정 2020.04.06. 18:34
대구 코로나19 환자, 퇴원 2주만에 재방문
‘평생 은인들’ 편지·음식 등 의료진에 전달
조선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대구 코로나19 환자가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남겼다. 조선대병원 제공

"평생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조선대학교병원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코로나19 확진 후 조선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한달여 전 퇴원한 60대 여성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편지와 음식을 싸들고 다시 광주를 찾아온 것.

대구에 거주하는 홍모(61)씨는 지난달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경북 김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호흡곤란 등을 호소, 집중치료를 위해 지난달 10일 조선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증환자였던 홍씨는 조선대병원 국가음압실에서 16일간의 치료끝에 회복했고 지난달 26일 완치해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랬던 홍씨는 지난 3일 조선대병원 감염내과 외래 진료를 위해 다시 광주를 찾았고 자신이 입원해 있는 동안 치료와 돌봄을 도맡아 준 75병동을 방문해 과일과 함께 감사 편지를 전달했다.

그는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지만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시던 교수님, 여러 간호사 선생님들"로 시작한 편지를 통해 "평생토록 잊지 않고 감사한 맘으로 살겠습니다"라며 의료진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씨는 "특히 대구가 아닌 타지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막막하고 두려웠지만, 무거운 방호복을 입고 가족처럼 대해준 75병동 간호사와 의료진 덕분에 감명을 받은 홍씨는 지역을 넘어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입원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조선대병원 관계자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마음을 전해준 홍씨에게 도리어 힘을 얻었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국가지정 음압병상 운영 병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치료와 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홍씨 외에도 지난달 16일에 퇴원한 최모(76)씨 등 대구·경북 지역 환자 3명을 치료한 바 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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