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고 서지민·전남대사대부고 남아린도 선정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문예창작학과에 진학, 더욱 매진해 훌륭한 작가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28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시 부문에서 동상을 받은 광주 서강고 김세연(3년)양은 수상 소감과 장래 희망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 '개구리 알 구하기'로 수상 영광을 안았다.
이 작품은 고아로 성장기를 보내는 또래 아이들의 고통과 상처를 시적 상상력으로 담아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세연양은 최근 열린 '겨레얼 청소년 백일장'에서도 1등상을 받아 문학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김양은 "대학에서도 문창과에 진학, 폭넓게 공부해 반향 있는 작품을 쓰는 소설가가 될 것"이라며 "소설은 다양한 주제를 다룰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력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대산문화재단은 김세연양을 포함, 광주여고 서지민(3년), 전남대사대부고 남아린(2년) 양 등 제28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자 21명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고등부는 ▲금상 시 부문 경기 안양예고 1학년 신정연, 소설 부문 서울 금옥여고 2학년 양지숙 ▲은상 시 부문 서울 광영여고 3학년 원소화·전북 남성고 3학년 최재영, 소설 부문 강원 치악고 3학년 우하진·경기 안성여고 3학년 윤경서·경기 장기고 3학년 이다은 ▲동상 시 부문 광주 서강고 3학년 김세연과 광주여고 3학년 서지민 외 2명, 소설 부문 광주 전남대사대부고 2학년 남아린 외 3명 등이 선정됐다.
중등부는 ▲시 부문 부산 용수중 3학년 김예린, 소설 부문 서울 배재중 3학년 조승재 ▲은상 시 부문 서울 태릉중 1학년 임세린, 소설 부문 경북 오태중 3학년 이채현 ▲중등부 시 부문 인천 부원여중 3학년 이예은, 소설 부문 서울 북서울중 3학년 최한별 등이 포함됐다.
수상자에는 금상 장학금 150만원과 상장, 은상 장학금 70만원과 상장, 동상 장학금 50만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장학금은 총 1천600여만원 규모다.
이번 수상자들의 작품은 민음사를 통해 올 겨울 출판될 예정이다.
대산청소년문학상의 문예캠프인 청소년 문학워크숍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19일(시 부문)과 20일(소설 부문) 온라인 백일장으로 변경해 진행됐다.
재단은 화상회의 어플을 사용해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작품을 작성하고 제출하는 장면을 공유하면서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등 대회 운영에 온힘을 기울였다.
심사에는 시 부문에 심재휘 대진대 문창과 교수와 이수명·황인찬 시인, 소설 부문에 구효서·박금산·윤해서·황선미 소설가 등이 참여했다.
문예캠프 참가자 중 지속적인 문학 활동을 통해 추후 등단하는 신진문인에게는 문예창작장학금을 지원한다. 올해 온라인 백일장에 참가 학생에도 동일한 자격이 부여된다.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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