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초대전 연 고명인 작가
"고정관념을 깨고 저만의 기법을 통해 조형언어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미술관 개관 12주년을 기념해 전시회를 열게 된 것도 큰 기쁨과 보람입니다."
담양 대담미술관 개관 12주년을 맞아 기획초대전을 열고 있는 고명인(43) 작가는 이번 전시 의미와 작품세계를 이같이 피력했다.
그는 오는 10월말까지 대담미술관에서 '프레임을 통하여 나를 보다-sparkling dreams'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입체작품 및 유화작품 등 총14점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이를 위해 올초부터 액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한 작품 창작에 매진해 왔다. 그는 특히 액자를 작품의 일부로 끄집어내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펼쳐내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의 대표작으로 '유토피아'를 꼽았다. 전시 작품들은 액자 즉 프레임이 작품의 틀을 완성하는 역할이 아니라 프레임 또한 작품의 일부로서 융합되고 장식적인 요소를 활용, 색다른 접근이 눈길을 끈다.
이는 정해진 틀속의 나와 벗어나려는 나의 결합을 통한 모색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에는 유화 와 거울 작품 등 두 종류로 선보인다.
유화작품들은 유화그림과 변형프레임을 융합했다. 대표작은 '욕망(desire)','꿈은 본능의 저편에 있다', '유토피아' 등 3개 작품이다. 그는 욕망과 희망, 꿈, 행복을 추구하는 생각들을 하이힐, 찻잔, 립스틱, 욕조, 꽃 등으로 표현했다.
그는 "삶에 대한 성찰과 반추를 통해 소통과 교감을 시도했다. 모든 작품에는 크리스탈을 오브제로 활용했다"며 "무엇인가 희망적이고, 꿈을 꾸고, 미래를 생각할때에 가장 반짝거린다고 생각하며 기아에 힘들어하는 빈곤국 아이들도 미래의 꿈을 이야기 할때는 활짝 웃고 눈이 반짝이는데 크리스탈은 우리를 빛나게 하는 꿈과 희망에 부풀은 영롱한 눈빛들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고 작가는 "대담미술관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미술관을 시도하는 등 개방적 운영과 주민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저를 포함한 지역 작가들을 위한 전시 지원과 다양한 행사도 열어 모두가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명소인데 이곳에서 개관 12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를 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고명인 작가는 광주교대와 동 대학원 미술교육학과를 나와 2013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대만 '고명인'전, 상형전 등 다수 단체전에 참여했고 현재 '상형전' 회원과 광주 하백초등 교사로 활동 중이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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