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어려움 속에도 지역사회가 통일문화 조성의 지역적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배인수 전 서창농협 조합장이 지난 2일 광주시청 무등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2020의장표창 전수식에서 의장(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표창은 문재인 대통령을 대행해 홍경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주지역회의 부의장으로부터 전수했다.
배 전 조합장은 지난 1997년 광주 서창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해 9대, 10대, 11대, 12대, 13대에 걸쳐 20년 동안 지역사회봉사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퇴임 후에도 민주평화 통일자문회의 광주시 서구 협의회 자문위원과 ,광주 서부경찰서 금호지구대 생활안전 협의회 회장, 대한적십사 대의원 RCY 광주시 부회장,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등 지역사회 활동에 이바지하고 있다.
배 전 조합장은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어린 청소년들이 기성세대와는 다른 통일 시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코로나19 팬데믹 등 세계적 어려움 속에도 결코 통일에 대한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은 전례 없는 위기이지만 백신접종과 치료제 개발로 조만간 종식되리라고 생각된다"며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은 만큼 남은 생애 열정과 사명감으로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배 전 조합장은 수년간 광주시 서구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및 평화의 소중함을 선도하고 있다.
통일과 준법운동 교육 외에도 청소년 유해업소 계도 및 우범지역 순찰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동안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 주변, 금호지구, 풍암지구, 상무지구 등 청소년 유해업소를 탐방해 청소년에게 술, 담배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지구위원들과 함께 우범지역을 순찰하는 등 청소년들의 탈선 예방에도 많은 정성을 쏟았다.
배 전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공익적인 활동이 중단되는 상황이 너무 아쉽지만 비대면의 방법으로 평화통일 운동과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은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코로나19로 시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들과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활동과 평화가 넘치는 세상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수식에서는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수상자만 참석한 가운데 민주평통 의장(대통령) 표창 15명, 시장 표창 10명, 민주평통 광주지역회의 부의장 표창 10명 등이 각각 수여됐다.
한편 이 상은 지역사회에서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 활동으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한 자에게 수여되는 뜻 깊은 상이다.
임정옥기자
- "피해갈 수 없는 AI···잘 활용해야" 무등일보'제13기 무등CEO아카데미가 지난 17일 광주시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렸다. 초청강사인 이지형 교수(성균관대)가 '인공지능과 GPT'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 무등일보'제13기 무등CEO아카데미가 지난 17일 광주시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렸다. 초청강사인 이지형 교수(성균관대)가 '인공지능과 GPT'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 "앞으로는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야하기 때문에 그것을 멀리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잘 활용해야 합니다."이지형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지난 17일 오후 7시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제13기 무등CEO아카데미 제3강 강사로 나서 "인공지능은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교수는 이날 무등CEO아카데미 원우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과 GPT'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그는 '생각을 하는 기계'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정의했다.이 교수는 "왜 인공지능이 필요한지 의문이 들 수 있는데 포괄적인 정의로 인공지능은 우리에게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라고 말하고 싶다"며 "인공지능은 데이터, 즉 경험과 지식을 통해 문제를 풀기 때문에 우리에겐 그 문제풀이 도구가 생긴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이 교수는 인공지능에 대해 데이터와 자동, 이 두가지를 강조했다.그는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이용해서 문제를 자동으로 해결하는 기술이라고 본다"며 "지금까지 문제를 규칙으로 풀었다면 이제는 데이터로 문제를 푸는 시절이 됐다"고 했다.이어 "문제는 데이터가 쌓이지 않는 곳이 없다는 게 핵심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 자리 오기까지도 데이터로 남지 않는 게 없을 것이다"며 "CCTV, 버스, 블랙박스 오시는 모든 카드, 전화기 등 모든 것이 데이터로 남고 이를 활용하면 인간만이 했던 활동을 컴퓨터로 할 수 있는 임팩트가 된다"고 강조했다.또 인공지능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효율성을 들었다.이 교수는 "문제를 풀 때 수학적 도구 1개로 푸는 것 보다 인공지능을 함께 할 때 잘 풀리기 때문에 효율적이다"며 "이로 인해 도태가 되는 회사도 있고, 비용감소, 효율성을 위해 인공지능을 도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언급했다.지난 2022년 11월 세상에 나온 챗GPT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이 교수는 "챗GPT 사용자가 100만명에 도달하는데 5일이 걸렸다.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졌다"며 "다만 사용자의 입력에 부합하지 않는 답변, 존재하지 않거나 잘못된 사실을 만듦, 모델이 결과를 출력한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움, 편향되고 독성있는 답변 등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했다.이어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이 생기며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실제로 없어지는 것도 있다"며 "단순노동직이 아닌 창작의 영역이 없어질 가능성이 큰데, 잘 생각해 보면 일자리 위험은 있지만 인공지능 시대가 됐다고 해서 경영학, 미술학, 음악학이 없어질까. 큰 범주로 보면 아니라고 본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예를들어 국어국문학을 하는 사람이 데이터를 활용해 국문학을 하는 것처럼 방법이 바뀌는 형식이다"며 "인공지능을 피해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야 하고 활용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고 역설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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