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쟁 중요하지만 정부와 협력”
제41대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에 이필수 전남도의사회장이 당선됐다.
번번히 정부 의료정책에 날을 세웠던 최대집 현 회장과 달리 다소 온건파로 분류되는 이 신임 회장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치러진 차기 의협 회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이필수 후보가 회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첫 결선투표제 방식 도입으로 관심을 끌었다.
앞서 시행된 1차 선거에는 6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나, 과반수 득표자 없음으로 1·2순위 득표자인 이필수, 임현택 후보 간 결선투표가 진행됐다. 이필수 당선인은 1차 투표에서 임 후보에 뒤졌으나 결선 투표에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1962년생인 이필수 당선인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마산삼성병원(현 삼성창원병원)에서 수련한 흉부외과 전문의다.
나주에서 흉부외과의원을 운영하다 요양병원에도 봉직했던 그는 나주시의사회장을 거쳐 2015년 전남도의사회장에 당선, 2018년 재선까지하며 지역 의사회에서 경험을 쌓았다.
현 40대 의협에서는 부회장으로 의협 중소병원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장, 의협 코로나19 병의원 경영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특히 현 최대집 의협 회장이나 경쟁자였던 임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건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필수 신임 회장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의협이 그간 정부의 독단적 4대악 의료정책 강행에 투쟁으로 대응해왔다"며 "투쟁도 중요하지만 정부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반대할 것은 반대해 회원들의 실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신념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개표 직후 당선 소감으로도 "의사들이 집단이기주의에 빠져 있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우리에게 결코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고 회원들이 전문가로 존중받을 수 있는 의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강경 보다는 합리적 중도 노선을 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필수 당선인은 2021년 5월 1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 3년 동안 의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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