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작품으로 독자 만날 것
코로나로 힘든 시기 위안 되길
"작가에게 장르의 경계는 무의미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만 쓰다 어른들을 위한 글은 없을까 고민하다 소설집을 내게 됐습니다."
최근 첫 소설집 '나는 동화작가다'(가치창조刊)를 펴낸 무등일보 신춘문예 출신 동화작가 임지형씨는 책 출간 의미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적인 소설을 썼다. 그 말은 동화라고 말하기도 혹은 소설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한 어떤 지점이 있다는 뜻도 있지만 경계를 지웠다는 뜻도 된다"며 "커피도 믹스커피가 달달하니 맛있고, 강아지도 믹스견이 인기가 좋다는데, 작품 하나 정도는 동화와 소설이 믹스돼 나오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소설가가 되려다, 동화의 매력에 푹 빠져 동화 작가가 된 임지형 작가는 등단 후 5년 동안 20권을 출간했다.
나름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동화 작가인 그녀는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를 끔찍이 싫어한다. 그녀가 아이들을 싫어한다는 것은 그녀만의 비밀이다.
어느 날 그녀에게 방송국에서 동화 작가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리얼다큐를 찍자는 뜻밖의 제안이 들어왔다. 리얼다큐를 찍는 과정에서 그녀는 그동안 자신이 갖고 있던 아이들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비로소 아이들의 모습을 제대로 보게 됐다고 한다.
임지형 작가는 최근 신작 동화 '방과 후 슈퍼 초능력 클럽'(미래엔 아이세움刊)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소심하고 자신감 없는 '민성이'가 활발하고 타고난 리더 '동엽이'와 함께 초능력 클럽의 부대장으로 활약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 동화다.
실제 초등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방과 후 수업은 학교 정규 수업이 끝난 뒤 특기적성교육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방과 후 초능력 클럽'은 이러한 일반적인 방과 후 활동 틀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직접 만든 신나는 클럽 활동'의 독특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는 "앞으로도 소설이든 동화든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으로 독자들을 만날 생각"이라며 "이번 소설이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임 작가는 특히 등단 이후 활발한 작품활동은 물론 사실감 있는 문체로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구축해가며 문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소설집은 동화 작가의 자신의 인생 동화같은 이야기가 담겼다.
임지형 작가는 지난 2008년 무등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2009년 제1회 목포문학상을 수상했고, 2011년 광주문화재단과 2013년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창작 지원금을 받았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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