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상장사들의 재무상황을 조사한 결과 외환위기 이후 안정성과 수익성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상장회사협의회가 478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95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결산실적을 토대로 재무상황 변동추이를 조사한 결과 외환위기가 발생한 97년말 현재 314%였던 부채비율이 다각적인 구조조정 노력에 힘입어 올해 6월말에는 138.69%로 낮아졌다. 96년과 97년 각각 15.76%와 15.41%를 기록했던 매출 증가율은 외환위기 직후인 98년과 99년에는 8.55%와 8.47%로 둔화됐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11.79%로 다시 높아졌다. 또한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영업이익이 18.34%나 감소한 반면 금융비용은 무려 62.05%나 증가,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으나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22.69%증가하고 금융비용은 18.2% 감소, 순이익은 13조6천92억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올해 상반기는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61.55%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 광주·전남 1월 수신 감소···대출 중심 여신↑ 한국은행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의 1월 수신은 감소한 반면 대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중심으로 여신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수신은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유치하는 영업활동이며, 여신은 기업체 등에 대출·보증·투자 등 신용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2024년 1월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대비 감소(+1조2천824억원→ -1조9천531억원)했다.예금은행 수신은 연말에 일시 유입된 법인자금 유출과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감소(+1천202억원→ -1조 5천597억원)로 전환됐다.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상호금융, 신탁회사 등을 중심으로 감소(+1조 1천622억원 → -3천934억원)했다.같은 기간 금융기관 여신은 지난달보다 증가폭이 확대(+2천237억원→ +3천200억원)됐다.예금은행 여신은 기업대출(-139억원 → +180억원)과 가계대출(+622억원 → +3천357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커졌다.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여신은 감소(+712억원→ -749억원)했다.상호금융(+1천725억원→ +435억원)의 증가폭이 축소된 가운데 신용협동조합(+271억원→ -541억원) 여신이 감소 전환됐으며 새마을금고(-1천86억원→ -1천206억원) 감소폭이 확대됐다.기업대출(+1천185억원→ +2천126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가계대출(-196억원 → -2천540억원)은 감소폭이 커졌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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