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관광재단 3~8일 사전전시회
전남 출신 작가들의 작품이 온라인 경매 전 지역민들과 만남을 갖는다.
전남문화관광재단이 국내 최대 미술품경매사 서울옥션과 함께 하는 전남 작가 온라인 경매를 앞두고 사전 전시회를 이달 무안과 목포, 서울에서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옥션 온라인 경매 '제로베이스 in 전남' 출품작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자리다.
'제로베이스 in 전남'은 서울옥션이 전남 출신 작가들만의 작품을 온라인으로 경매하는 온라인경매로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6일까지 전남 출신 신진 시각예술 작가들을 대상으로 출품작가를 공모한 바 있다.
공모에는 약 60여명의 작가들이 참가했으며 서울옥션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고차분, 김미숙, 김성결, 김옥진, 김우성, 윤연우, 이태희, 서지영 등 총 8명의 작품 80점을 선정했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들로 회화, 공예 작업 등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는 3일부터 8일까지 전남도청갤러리와 목포문화예술회간에서 열리며 이후 12~18일에는 서울 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전시장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온라인 전시도 4일부터 전남문화관광재단 남도사이버갤러리 홈페이지 VR전시관에서 운영된다.
이후 경매는 12~18일 서울옥션 온라인 경매 채널에서 진행되며 18일 오후 2시부터 순차적으로 경매를 마감한다.
경매 시작가는 0원부터 시작하며 서울옥션 회원 가입만 하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경매 응찰할 수 있다.
주순선 전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온라인경매는 역량 있는 지역 미술작가들의 수도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온라인 미술품경매에 대한 인식이 확산돼 침체된 지역 미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 한 사람 한 사람 모여 커지는 울림 이형기 작 세월호 참사 10주기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이들의 계절은 아직도 춥기만 하다. 사회에 이같은 재난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인데 뾰족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있어서다. 10년의 시간 동안 힘들어한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는 것은 '항상 함께 하고 있다'는 인사가 아닐까. 이런 인사를 전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작가들이 참여한 이 전시는 시민 참여로 비로소 완성된다.대인동에 자리한 복합예술공간 예술이빽그라운드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기리는 참여형 특별전 '4·16'을 지난 13일 시작해 27일까지 이어간다.이번 전시는 한희원, 이성웅, 이형기, 이당금 등 4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메시지를 전한다.한희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느꼈던 상실과 비애를 담아낸 서정적 회화작품을, 이형기는 서로가 서로에게 연결하고 의지하는 인물군상의 도조 작품을 통해 참사에 희생 당한 이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전한다.예술이빽그라운드가 세월호 10주기를 추모하는 전시를 열고 있다. 사진은 추모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관람객과 이당금 대표.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복합적인 설치 작업을 선보여 온 이성웅은 종이배 작품과 영상을, 예술이빽그라운드 대표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이당금은 세월호 10주기를 추모하는 사진, 퍼포먼스 등을 통해 참사 이후 남은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를 전한다.특히 이번 전시는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방문한 이라면 누구나 추모의 글귀를 적고 세월호를 형상화한 종이배를 접거나 추모의 글귀를 적어 하나의 작품을 함께 만들 수 있다. 관람에서 한 발짝 나아가 복잡한 과정 없이도 누구나 10주기 추모에 주체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연대해 완성되는 종이배는 작품에 참여하는 시민에게도, 참사 유가족에게도 용기와 희망으로, 위로와 치유로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이당금 예술이빽그라운드 대표는 "텅 빈 마음과 잊지 않을 기억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애도와 추모의 공간을 준비했다"며 "시민이 자유롭게 공간에 방문해 종이배를 접거나 추모의 글귀, 바람 등을 적은 포스트잇을 붙여 형상을 만들며 함께 추모하는 전시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예술이빽그라운드는 소극장 씨어터연바람, 전시 공간 등을 둔 복합문화공간으로 연극, 전시, 콘서트 등의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선보이고 있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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