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마지막 교향곡 주제로
해외 주목 신예 연주자들 협연
해설과 함께하는 명곡 연주를 브런치(아점)로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광주시향이 11일 오전 11시 '11시 클래식' 첫번째 무대로 '비엔나의 아침'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선사한다.
광주시향 '11시 클래식'은 오전 11시에 국제무대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젊은 클래식 아티스트들과 작품의 스토리를 연주, 해설을 통해 전달한다.
이번 무대는 '모차르트의 마지막 교향곡'을 연주한다. 클럽발코니 편집장이자 음악평론가 이지영이 해설하고 광주시향 상임 부지휘자 김영언 지휘에 세계적 신예로 떠오르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지인과 비올리스트 김규현이 협연한다.
'교향곡 39번, 1악장'으로 시작해 모차르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교향곡 40번, 1악장' '교향곡 41번 주피터 1악장'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교향곡 39번, 40번, 41번은 '모차르트 3대 교향곡'으로 불리는 친숙한 작품인 동시에, 6주 사이 만들어진 세 작품이 18세기 교향곡의 가장 높은 봉우리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기적의 작품이라 평가 받는다.
이날 협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지인은 13세 때 뉴욕 줄리아드 예비학교에 합격한 이후 사라 로렌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콩쿠르, 뉴 암스테르담 심포니 오케스트라 콩쿠르 등 권위 있는 콩쿠르에서 1등을 석권했다.
비올리스트 김규현은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조기 입학한 후 2005년 스트라디 현악콩쿠르 2위를 시작으로 이듬해 이화경향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2010년 올 재팬 인터내셔널 컴퍼티션에서 우승을 차지 했다. 현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젊은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의 비올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며 예매는 광주문예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 한 사람 한 사람 모여 커지는 울림 이형기 작 세월호 참사 10주기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이들의 계절은 아직도 춥기만 하다. 사회에 이같은 재난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인데 뾰족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있어서다. 10년의 시간 동안 힘들어한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는 것은 '항상 함께 하고 있다'는 인사가 아닐까. 이런 인사를 전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작가들이 참여한 이 전시는 시민 참여로 비로소 완성된다.대인동에 자리한 복합예술공간 예술이빽그라운드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기리는 참여형 특별전 '4·16'을 지난 13일 시작해 27일까지 이어간다.이번 전시는 한희원, 이성웅, 이형기, 이당금 등 4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메시지를 전한다.한희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느꼈던 상실과 비애를 담아낸 서정적 회화작품을, 이형기는 서로가 서로에게 연결하고 의지하는 인물군상의 도조 작품을 통해 참사에 희생 당한 이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전한다.예술이빽그라운드가 세월호 10주기를 추모하는 전시를 열고 있다. 사진은 추모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관람객과 이당금 대표.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복합적인 설치 작업을 선보여 온 이성웅은 종이배 작품과 영상을, 예술이빽그라운드 대표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이당금은 세월호 10주기를 추모하는 사진, 퍼포먼스 등을 통해 참사 이후 남은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를 전한다.특히 이번 전시는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방문한 이라면 누구나 추모의 글귀를 적고 세월호를 형상화한 종이배를 접거나 추모의 글귀를 적어 하나의 작품을 함께 만들 수 있다. 관람에서 한 발짝 나아가 복잡한 과정 없이도 누구나 10주기 추모에 주체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연대해 완성되는 종이배는 작품에 참여하는 시민에게도, 참사 유가족에게도 용기와 희망으로, 위로와 치유로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이당금 예술이빽그라운드 대표는 "텅 빈 마음과 잊지 않을 기억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애도와 추모의 공간을 준비했다"며 "시민이 자유롭게 공간에 방문해 종이배를 접거나 추모의 글귀, 바람 등을 적은 포스트잇을 붙여 형상을 만들며 함께 추모하는 전시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예술이빽그라운드는 소극장 씨어터연바람, 전시 공간 등을 둔 복합문화공간으로 연극, 전시, 콘서트 등의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선보이고 있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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