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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그려낸 오월 과거와 현재

입력 2020.07.08. 16:26 수정 2020.07.08. 16:26
한국만화박물관, 온라인 5·18 기획전
강풀 ‘26년’·박건웅 ‘바람이 불 때’ 등
강풀 작 '26년'

오월을 담아낸 만화를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가 진행 중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한국만화박물관이 5·18민주화운동 40주기 기획전 '사람과 사람과 사람들_만화가 기억한 5·18'을 다음달 30일까지 온라인 전시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오세영 작가의'쏴!쏴!쏴!쏴! 탕', 강풀 작가의 '26년', 박건웅 작가의 '바람이 불 때', 김성재·변기현 작가의 '망월', 작가 수사반장의 '김철수씨 이야기' 등 5·18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가미해 재현한 5개 만화 작품으로 구성됐다.

단편 만화 '쏴!쏴!쏴!쏴! 탕'은 80년 5월 광주에 투입된 한 계엄군의 이야기로 계엄군 중 누군가 역시 5·18 피해자일 수 있다는 또다른 시각을 선보인다. '26년'은 오월 희생자들의 자녀들이 26년이 흐른 2006년 모여 발포명령 최고 책임자를 찾아가 단죄, 복수한다는 내용의 팩션이다.

'망월'은 5·18기념재단 기획으로 제작된 교육용 만화로 80년 5월 광주를 가장 구체적으로 다룬 최초의 만화다. '바람이 불 때'는 주남마을 버스 총격 사건을 모티브로 두 남녀의 비극적 이별을 그렸으며 '김철수씨 이야기'는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그리는 것을 넘어 사회의 무관심이나 폭력 속에서 그것을 겪는 사람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담아낸 작품이다.

전시는 한국만화박물관 홈페이지에서 PC나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관람할 수 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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