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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맞이한 새해에 전하는 '위로'

입력 2021.01.03. 16:37 수정 2021.01.04. 14:24
'달정원 연가Ⅰ' 오늘부터 내달 4일까지
문화·예술 사랑하는 애호가들
소장작 공유해 전시 마련 눈길
강운·채종기·한희원 등 작가도
'달정원 연가' 전시 풍경

그리운 이들과 다정하게 밥 한끼하면서 좋은 작품으로 마음의 위로를 얻는 풍경은 어떨까.

이같은 소망을 담은 따듯한 전시가 새해 벽두 동구 예술의 거리에 선보인다. 

지역의 예술인과 철학자 등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이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희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강연균 작

동구 예술의 거리 카페 '달정원'에서 열리는 '달정원 연가Ⅰ'가 주인공이다. 전시는 4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이번 전시는 달정원을 아끼는 문화 예술인와 예술 애호가들이 앞이 캄캄한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위안거리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이 오며가며 카페에서 정담을 나누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 작은 위로를 전할 방법을 논의하다, 자신들이 소장한 미술작품들을 공유하는 작은 위로의 무대를 마련키로 하면서 하나의 전시가 이뤄졌다. 특히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가 직격탄을 맞은 만큼 낭만과 예술이 흐르던 예술의 거리가 침체되고 있음에도 주목했다. 여기에는 박성수 전 광주전남연구원장와 성진기 전남대 철학과 명예교수, 용희경 달정원 사장 등 예술 애호가들과 강운, 김혁정, 차성연, 채종기, 한희원 등 지역 예술인들이 동참하면서 전시폭이 커졌다.

채종기 작

지역 원로 강연균 선생 작품부터 강운, 송필용, 채종기, 한희원 등 지역 중진작가들의 작품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장르도 회화부터 서예, 도예까지 다양한 구성을 이뤄 카페서 차 한 잔하며, 밥 한 그릇하며 넘치는 예술의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달정원 연가' 시리즈 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3월 즈음에는 코로나19로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꿋꿋하게 지켜나가는 이들에게 심리적으로라도 아름다운 정서를 선물할 수 있는 꽃을 주제로 한 전시를, 5월에는 '오월 광주'의 의미를 살려 예술로 승화한 오월 작품 전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이들은 "아름다운 그림과 따뜻한 차가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코로나 시름을 떨구고 삶 중에서 가장 빛나는 2021년 새해를 설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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