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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이 주는 정기 받아 희망 갖길"

입력 2021.03.05. 16:09 수정 2021.03.07. 18:41
마운틴포토클럽, 화순전남대병원서
정기 사진전 오는 4월 30일까지
무등산·설악산·대둔산 등 담아내

설악산 홍미란 작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위축된 상황에서 전국의 산이 주는 정기를 받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산사진 전문클럽 마운틴포토클럽 강면구 회장은 이번 정기 전시회에 대한 소망을 이같이 드러냈다. 이번 전시는 화순전남대학교 병원 2층 로비에서 열리고 있다. 내달 30일까지 전시되는 이번 전시는 '한국 산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무등산은 물론 설악산, 대둔산, 두륜산, 월출산 등 전국의 산 풍경을 담고 있다.

강면구·국순천·김준석·박인호·박종순·박승우·박준형·오수웅·윤영녀·조영선·장인호·천기철·최영태·홍미란·김병철 작가 등 15명의 회원이 참여해 작품 30여점으로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다.

대둔산 강면구 작

산 사진은 신비로우면서도 아름답다. 그 절경에 사진을 보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결과물을 얻기 까지는 쉽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 30㎏은 거뜬한 카메라 장비를 이고 지고 새벽부터 산을 올라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 회장은 고생 끝에 올라 안개가 자욱하게 낀 아침의 산 정상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신선의 세계에 오른 것처럼 환상적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작가들의 노력과 만족스런 정성이 가닿았을까. 이들이 1년에 한번씩 열고 있는 사진전은 매번 호응이 넘쳐난다. 이번 전시 또한 중증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많은 화순전남대병원 특성상 코로나19로 잠깐의 바깥나들이도 힘든 환자, 보호자들이 사진으로나마 전국의 아름다운 산 사진을 보며 대리만족하는 등 반응이 좋은 것으로 전해진다.

강면구 마운틴포토클럽 회장은 "산 정상에 간다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전국의 아름다운 산 정상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또 한국의 산이 주는 정기를 받아 코로나19로 다들 어려운 가운데 희망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 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사진 작가 단체 마운틴 포토 클럽(The Mountain Photo Club)은 지난 2017년 결성됐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사진예술을 대중화하고자 한다. 1년에 한 차례씩 정기 사진전도 갖고 있다. 전시는 광주공항과 무안국제공항, 화순전남대병원 등 전시장을 일부러 찾지 않아도 사진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에서 열어왔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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