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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정겨운 전통술로 마음의 따뜻함 채우세요

입력 2020.09.28. 19:16 수정 2020.09.28. 19:23
추석, 가족들과 먹기 좋은 ‘전남 전통주’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사회 곳곳을 변화시키고 있다. 바이러스는 얼굴을 마주 보면서 공동체 생활을 해왔던 인간에게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요구하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 확산 우려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 개월 째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동호회, 동문회, 향우회 등 공동체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모임이 일제히 중단됐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도 변화상을 보이고 있다. 미풍양속의 기본이 무너지고 있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 뵙기를 막아서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명절 전에 진행하는 벌초와 함께 성묘하기로 대체하고 있다.

연휴가 다가오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여행도 적극적으로 자제하고 있다. 명절 때 진행됐던 전통 놀이와 축제도 일제히 취소됐다. 대신 가족끼리 집에서 보낼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방역 비상에 걸렸다. 한가위 연휴 동안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모두가 코로나19 여파다.

짧지 않은 추석 연휴를 가족과 즐겁고 건강하게 지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건전한 가족놀이와 음식, 반주가 필요할 것 같다. 추석 연휴 가족들과 함께 먹기 좋은 전통주는 무엇이 있을까.

가격도 저렴해 부담없고 전남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도 좋은 전통주를 소개한다.


▲은근하면서도 투박한 맛

땅끝마을 해남에서 빚어져 만들어진 막걸리는 은근하면서도 투박한 맛을 자랑하기로 유명하다.물, 햅쌀, 찹쌀, 누룩이 들어간 막걸리는 재료의 고유한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있다.

막걸리 맛은 찹쌀의 감칠맛과 멥쌀의 센맛이 잘 어우러져 인위적이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원재료의 단맛과 함께 강하지 않고 산미가 적당해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특히 간재미 찜과 잘 어울린다.


▲새콤달콤 가볍게 마시기 좋은 맛

매실 막거리는 새콤달콤 광양 매실과 막걸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부드러운 목넘김이 인상적인 막걸리는 젊은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개발됐다.광양 특산물인 매실을 이용해 웰빙 막걸리로도 많이 알려져있다.

쌀, 매실과즙을 이용해 만들어진 막걸리는 특유의 쌀내음에 새콤한 맛이 가미돼 막걸리를 어려워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청량한 맑은 단맛과 함께 매실맛은 술을 마시고 난 후 살짝 올라온다. 산미가 적어 전류나 묵무침, 더덕구이 등과 잘 어울리는 술이다.


▲고소한 곡물향과 묵직한 목넘김

설성 만월 막거리는 유기농 쌀만을 이용해 빚고 있으며 막걸리 최초 유기가공인증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제수, 유기농쌀국내산, 누룩, 유기농올리고당 등을 이용해 만들어진 술은 목 넘김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막걸리는 고소한 곡물 볶는 향이 있고 단맛과 신맛의 균형이 잘 갖춰져있다. 묵직한 목 넘김 또한 설성 만월 막걸리의 특징이다. 약간 떫은 맛도 가지고 있어 새우 간장 절임 등의 요리와 잘 어울린다.

▲음식을 당기는 청사과 같은 새콤한 맛

청세주는 동의보감에 나온 전통방식으로 쌀을 발효시켜 구기자, 산수유, 더덕, 오가피 등의 한약재를 첨가하여 빚은 약주다. 100% 쌀로만 만든다.18도라는 높은 도수에도 부드러운 목넘김을 자랑하는 술이다.

청사과 같은 새콤한 느낌을 가진 술이면서도 단맛이 적고 부드러워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특히 숙취부담이 없기로도 유명하다.

맑은 황금색의 술은 산뜻한 과실향과 함께 단맛이 주된 맛이다.

산미는 적고 처음부터 끝까지 연한 쓴맛이 음식을 당기게 한다. 삼겹살과 먹으면 제격.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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