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영국 총리, "새로운 투쟁중"
독일 대통령도, "팬더믹 퇴치 합심"
러시아가 9일(현지시간)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5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러시아는 1945년 2차 대전 승전을 기념해 매해 5월9일 전승절 행사를 한다.
승전 75주년인 올해는 주요국 정상을 초대해 성대한 행사를 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군사 퍼레이드 등 주요 행사를 연말로 연기했다. 이날은 헌화와 에어쇼, 불꽃놀이 등 일부 행사만 진행했다.
타스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NHK 등에 따르면 블라미디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크렘린궁 옆 무명용사의 묘를 찾아 헌화했다. 그는 참전용사들을 추모하는 연설에서 "그들은 나라와 미래 세대를 구했고, 유럽을 해방시키고, 평화를 지켰다. 도시와 마을을 복구하고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며 "그들은 우리와 우리의 자녀, 손자, 미래 세대가 소련군이 지키고 보존한 세상에서 살도록 삶을 희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붉은광장에서 군사 퍼레이드와 불멸의 연대 행진 등을 모두 함께 하는 가운데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지난달 16일 군사 퍼레이드 등 전승절 주요 행사 연기를 발표하면서 이를 성대하게 개최할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고 참전 용사의 희생을 강조하면서 러시아인에게 단결을 호소했다고 NHK 등은 전했다.
유럽도 2차 세계대전 승전 7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유럽의 승전 기념일은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연합군이 2차 대전에서 독일 나치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1945년 5월 8일을 기리는 날이다.
현지시간 8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전승 기념일 메시지에서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맞서기 위한 새로운 투쟁을 하고 있다"며 "이는 75년 전 보여준 국가적 노력과 똑같은 정신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처럼 거리 행진과 축하연을 열 수는 없지만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참전 용사들에게 여전히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세계가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퇴치를 위해 합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도이체벨레가 전했다.
그는 "유럽이 팬데믹 기간과 이후로 단합하지 못한다면 5월 8일의 뜻에 부응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세계에는 팬데믹에 맞서 더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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