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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세계 기자투옥 274명 '신기록'.. '가짜 뉴스'혐의도

입력 2020.12.16. 11:08 수정 2020.12.16. 19:01
In this Friday, Sept. 11, 2020 photo, Mona Khan, a freelance female journalist, interviews during a rally, in Islamabad, Pakistan. Social media attacks against Pakistan's women journalists have been vile and vicious, some threatening rape, others even threatening death and the culprits are most often allied to the ruling party, even prompting the Committee to Protect Journalists to issue a statement on Friday, Sept. 18, condemning the relentless attacks. (AP Photo/Anjum Naveed)

올들어 12월까지 현재 세계에서 자신의 보도와 관련해 체포, 투옥된 기자의 수가 역대 신기록인 274명에 이르렀으며 그 가운데 36명은 '가짜 뉴스' 보도 혐의였다고 국제 언론단체 '언론인 보호위원회'(CPJ)가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구속된 기자가 250명이 넘은 것은 벌써 5년째 연이어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이에 대해 CPJ는 억압적인 권위주의 정부들이 언론탄압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기자들을 투옥한 것은 중국정부이며, 터키와 이집트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벨라루스와 에티오피아의 내전 상황과 정치적 소요도 그 나라에서 기자들의 투옥을 크게 늘렸다고 이 위원회는 보고 했다.

올해에 피살된 기자의 수도 29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26명 보다 늘어났지만 2010년 대 초기보다는 다소 줄어든 편이다.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74명의 기자들이 살해됐다.

크트니 래드시 CPJ 위원장은 코로나19의 대확산이 일부 이유이기는 하지만 올해에는 분쟁지역과 내전의 종군기자 수도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피살당한 기자들 가운데 20명은 살인사건의 피해자들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미국에서는 12월 초까지도 피살당하거나 투옥된 기자가 한 명도 없다.

하지만 2020년 한해 동안 110명의 미국 기자들이 체포되어 형사범 재판을 받았고 약 300명이 폭행을 당했다.

이들은 주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게 살해당한 뒤 일어난 전국적 항의시위를 취재하다가 피해를 당했다고 미국 언론자유 추적 단체인 '프레스 프리덤 트래커'가 밝혔다.

언론인 보호위원회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대통령이 미국에서 자주 "가짜 뉴스"임을 주장하고 언론을 비난한 것이 세계 다른 독재국가들의 지도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우려해왔다고 밝혔다.

그 때문에 2005년 131명, 2000년엔 92명에 그쳤던 투옥기자들의 수가 올해엔 274명으로 치솟았다는 것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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