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바이든에 축전···"가까운 시일에 만나길"
입력 2021.01.21. 16:30 수정 2021.01.21. 19:05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Joe Biden) 제46대 미국 대통령에게 축하 전문을 보냈다고 21일 청와대가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축전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줄곧 강조해온 화합과 재건의 메시지가 미국민들에게 큰 울림이 되고 있다"며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미국의 통합과 번영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이 코로나, 기후변화, 경제위기 등 산적한 글로벌 과제에 대응하는데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 발휘를 기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미국의 굳건한 동맹이자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바이든 행정부의 여정에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며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흔들림 없는 공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또 가까운 시일 내에 바이든 대통령과 직접 만나, 우의와 신뢰를 다지고 공동의 관심 사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기원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 미국이 돌아왔다"며 "미국의 새로운 시작은 민주주의를 더욱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하나 된 미국(America United)'을 향한 여정을 우리 국민들과 함께 성원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자유를 향한 미국의 길을 항상 신뢰하며, 굳건한 동맹으로서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하겠다"며 "보건, 안보, 경제, 기후변화 같은 글로벌 현안의 공조를 통해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반드시 '더 위대한 재건'(Build Back Better)으로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며 "바이든 정부의 출발에 한국도 동행한다. 같이 갑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만난 기자들의 '바이든 대통령이 22일부터 정상들과 통화를 개시한다고 하는데 혹시 문재인 대통령님 통화 계획 같은 거 잡힌 게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일정을 공개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답변했다.
서울=김현수기자 cr-200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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