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지역 전통시장 살리기 '앞장'

입력 2020.03.20. 17:31 김옥경 기자
다음달 3일까지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 개최

강진군이 코로나 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군은 다음달 3일까지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추진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을 계획이다.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는 군청 및 사업소, 읍·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방문날짜를 지정해 지역시장을 방문하도록 하는 행사이다.

강진읍시장, 마량시장, 병영시장 등 3곳을 대상으로 6회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 24일에는 강진읍 시장, 23일과 4월 3일에는 마량시장과 병영시장에서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가 진행된다.

또 강진사랑상품권을 이용한 장보기, 식사 등 경제활동을 추진해 소비활동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19일 첫 행사에는 이승옥 강진군수가 '전통시장 가는 날'에 함께해 강진읍 시장을 방문했다. 이 군수는 시장에서 장을 보고 시장 내 식당을 이용해 점심식사를 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상인들의 어려움을 적극 청취하고 애로사항을 나누는 등 담화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상인 이생의씨는 "위축된 상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군에서 먼저 나서줘 든든한 마음이다. 모두가 하나가 돼 노력하다보면 이 위기상황 또한 무사히 잘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옥 군수는 "강진읍시장, 마량시장, 병영시장 점포사용료를 코로나19 심각단계인 2월부터 50% 감면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고통분담과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대응하고 있다"며 "관광객이 감소하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등 힘든 상황이다. 군민들 모두 전통시장 이용에 적극 동참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진=김원준기자 jun097714@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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