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장학금 기탁 잇따라

입력 2020.04.19. 15:29 양기생 기자
칠량봉황옹기 정윤석 대표 500만원
신흥상회 이태훈 대표 500만원
지난14일 국가무형문화제 제96호 옹기장 강진칠량봉황옹기 정윤석 대표, 신흥(마트)상회 이태훈 대표가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승옥 이사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진군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도 강진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4일 국가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 강진칠량봉황옹기 정윤석 대표가 500만 원을, 신흥(마트)상회 이태훈 대표가 500만 원의 장학금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기탁했다.

정윤석 옹기장은 1996년에 노동부 산업인력관리공단의 옹기 기능전승자, 2004년 9월 전남무형문화재 제37호로 지정된 후 2010년 2월 11일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으로 승격됐으며, 현재 정윤석 옹기장의 아들인 정영균 이수자가 대를 이어 전통옹기의 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14일 국가무형문화제 제96호 옹기장 강진칠량봉황옹기 정윤석 대표, 신흥(마트)상회 이태훈 대표가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승옥 이사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진군제공

옹기 수작업 전통 기법인 체바퀴 타래미(판뜨기)기법과 전통 도구를 사용해 옹기를 제작해오고 있는 정윤석 옹기장은 지금까지 총 1천200만 원의 장학금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기탁했다.

신흥마트 이태훈 대표는 "강진의 미래를 위한 지역인재 육성에 동참하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으며, 지역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태훈 대표는 2019년 중앙초등학교 학부모 운영위원회 임원으로 있을 때부터 어려운 가정의 자녀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신흥마트와 신흥 상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은 "기탁하신 소중한 장학기금이 수혜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연말에 기탁자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며, 그동안 기탁해 주신 장학기금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운영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민장학재단은 올해 현재 1억4천500만 원의 장학기금이 기탁됐으며 지금까지 168억4천200만 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강진=김원준기자 jun097714@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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