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간 체력·근력 강화에 중점
박 감독 “강도 높은 훈련” 예고
K리그1 무대로 돌아온 프로축구 광주FC가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광주는 2일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첫 소집, 1차 동계훈련을 시작했다.
광주의 동계훈련 일정은 국내와 해외에서 이뤄진다. 오는 16일까지 2주간 순천 일대에서 1차 국내동계훈련을, 19일부터 2월 13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2차 해외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광주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국내 전지훈련을 가졌다. 기초체력훈련과 선수 개개인의 역량평가에 이어 개별전술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앞으로 오전, 오후 훈련뿐만 아니라 격일로 야간 체력훈련과 프레젠테이션을 병행하며 근력향상 및 전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박진섭 감독은 이번 동계훈련 강도가 그 어느때보다 강도 높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체력과 전술 훈련을 안배해 나갈 예정이다”면서 “K리그1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의 2차 동계훈련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이뤄진다. 선수들의 실전감각과 조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4~5차례 연습경기를 가질 계획이다. 전술 완성도를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는 해외 동계훈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주장 여름은 “K리그1은 경쟁이 강하다. 그걸 알기 때문에 선수들이 동계훈련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며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2020시즌은 K리그1 에서 새 역사를 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진섭 감독은 “2020시즌은 기존 선수들과 함께 조직력을 유지하며 부족한 포지션은 보강을 통해 대비하려한다”며 “훈련도 중요하지만 부상예방도 중요하다. 잘 준비해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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