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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K리그1 3년 만의 복귀···"반드시 이긴다"신고식

입력 2020.05.07. 16:42 수정 2020.05.07. 18:13
오는 9일 월드컵경기장서 성남FC와 맞대결
두터워진 선수층 앞세워 홈 개막전 승리 노려
동갑내기 두 감독들의 지략 대결도 시선 집중
새 시즌을 앞둔 광주FC 선수들이 7일 연습구장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K리그1에 돌아왔다.

광주는 오는 9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홈 개막전을 치른다. 1라운드 상대는 성남FC로 정해졌다.

3년 만에 1부 리그에 돌아온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뜨겁다. 지난해 K리그2 우승을 차지한 기세를 몰아 K리그1에서도 활약할 각오다. 또 시즌 창단 10주년과 전용경기장 개장 등 굵직한 이슈들도 있어 그들의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비시즌 동안에는 굵은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했다. 박진섭 감독은 순천, 태국으로 이어지는 전훈 기간동안 조직력 향상에 힘을 쏟았고, K리그2 최소 실점(36경기 31실점)을 기록한 수비라인 역시 더욱 견고하도록 방어력을 높였다.

선수단 보강도 착실히 진행했다. K리그2 우승의 주역이자 '득점왕' 출신 펠리페를 비롯해 윌리안, 아슐마토프, 여름, 이으뜸, 윤평국 등 기존 자원을 지켜냈다. 또 K리그1에서 손꼽히는 실력파 김창수, 김효기, 한희훈 등 베테랑 영입에도 성공하며 스쿼드를 두텁게 했다.

여기에 마지막 외인 한자리에는 코스타리카 국가대표로 출신인 마르코를 품으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마르코는 월드컵 두 차례 치르는 등 굵직한 메이저대회를 여러 차례 경험한 선수다. 앞으로 펠리페, 윌리안 다양한 공격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는 초반 분위기가 중요한 만큼 성남전에서 승전보를 울리려 한다.

마침 광주가 개막전에 대한 기분 좋은 징크스를 가지고 있어 전망은 긍정적이다.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개막전 무패(2승 3무)를 달리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남의 벽은 만만치 않다. 특히 수비력이 뛰어나다. 지난 시즌 전북, 대구, 울산에 이어 가장 적은 실점인 38경기 40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방어력을 자랑한다.

광주의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성남의 빈틈을 적극적으로 파고 들어야 승산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성남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주던 임채민과 김동준이 팀을 떠난 것이 변수로 예상된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양 팀 사령탑의 지략 대결이다. 현역 시절 영리한 플레이로 사랑받았던 박진섭 감독과 스타플레이어 출신 김남일 감독의 첫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동갑내기인 두 감독은 선수시설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축 선수로 활동한 바 있다.

보통 이제 막 승격을 이룬 팀들의 목표는 1부 리그 잔류다. 하지만 선수단은 조기에 잔류를 확정하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볼 각오다.

주장 여름은 "광주는 잔류를 목표로 싸워야 하는 팀이다. 하지만 불리한 조건에서의 사생결단 각오가 오히려 팀에는 승리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며 "조기에 잔류를 확정하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진섭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연기되면서 팀이나 선수 모두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성실히 훈련을 진행했다"며 "원팀이라는 광주의 팀 컬러에 맞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K리그 경기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한동안 무관중 경기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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