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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강호 FC서울전서 시즌 첫 승 도전

입력 2020.05.14. 15:03 수정 2020.05.14. 16:19
오는 1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
박 감독 "전술 강화해 광주답게 싸운다"
미드필더진 대결 이겨낼 맞춤 전략기대
광주FC 펠리페.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원정길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1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FC서울전을 치른다.

다시 K리그1 무대를 밟은 광주에게는 3년 만의 서울 나들이다. 원정전에서 오래 기다려왔단 1승을 거둘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광주FC 여름이 돌파하는 모습. 광주FC 제공

최근 광주는 1라운드 성남FC와의 홈 개막전 패배로 따끔한 예방 주사를 맞았다. 만만한 전력이라 평가됐던 성남에게 진 것이라 충격은 컸다. 1부 리그가 준 부담감에 몸이 굳어 초반 실점을 허용한 것이 패전의 원인이었다. 후반전 경기내용은 나쁘지 않았으나 만회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박진섭 감독은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전술적인 면에서 부족했다"며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그래도 긍정적인 요소는 박진섭 감독의 전술에서 돌파구를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골 넣는 FC서울 박주영. 뉴시스

이날 박진섭 감독이 꺼내온 4-4-2 전략은 초반에 계산대로 흘러가지 않았지만, 전반 중반 이른 교체로 변화를 주자 광주의 조직력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후 광주는 점유율을 높혀 주도권을 잡았고, 슈팅과 키패스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도 상대에 앞섰다.

이 점만 보더라도 초반에 예상치 못한 실점만 허용하지 않으면 앞으로 괜찮은 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섭 감독 역시 "변화를 준 이후에는 경기 내용이 나아졌다. 특히 후반전에 보여준 모습에서 가능성을 봤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점을 높이 산다"고 말했다.

물론 1부리그에는 어느 팀 하나 쉬운 상대가 없어 언제 첫 승을 거둘지 모르는 일이다. 이번 주 만나는 서울만 봐도 그렇다.

서울은 K리그의 전통의 강호다. 지난해는 3위로 시즌을 마쳤다. 특히 박주영이 이끄는 공격진과 주세종, 오스마르, 알리바예프가 버티는 중원은 국내 정상급이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서울의 분위기가 가라앉아있다는 점이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 강원FC를 상대로 1-3 역전패를 당했다. 무딘 창끝과 불안한 수비를 고스란히 노출한 결과다.

광주가 이틈을 노려야 한다. 서울의 조직력이 살아나기 전에 경기를 압도해야 한다.

박진섭 감독도 광주답게 맞서겠다는 각오다. 박 감독은 "성남전에서 전술적인 변화를 줬지만 잘 먹히지 않았다. 여러 가지 계획을 갖고 있다. 준비했던 게 안 된다면 다음 계획을 활용하고 포메이션 변화도 주겠다"며 달라질 모습을 예고했다.

이어 "서울은 강팀이고 원정 경기다. 어려움이 있지만 우린 항상 잘 이겨내 왔다. 광주답게 극복하겠다. 남은 시간 문제점을 보완하고 회복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시즌 첫 원정길에 나서는 광주가 서울을 꺾고 시즌 첫 승을 확보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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