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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회복' 광주FC, 연승가도 오르나

입력 2020.06.11. 15:31 수정 2020.06.11. 17:40
14일 오후 광주서 부산아이파크전
'부산 킬러' 펠리페 연속골 도전장
역대전적 동등해 팽팽한 경기 전망
지난해 K리그2 2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광주FC 펠리페가 슈팅을 날리고 있다. 광주FC 제공

자신감을 회복한 프로축구 광주FC가 이번에는 연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14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을 치른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반등에 성공했다. 5경기만에 값진 승리를 따내며 1부 리그 첫 승을 거둔 것이다. 수원 삼성전에서 후반 45분 터진 펠리페의 극적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광주는 그동안 설움을 모두 씻어 냈다. 더욱이 기업구단을 상대로 한 2경기 모두 승점(1승 1무)을 따내며 의미있는 승리를 챙겼다. 위축됐던 선수들의 경기력이 앞으로 한층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K리그2 24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광주FC 펠리페가 질주를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덕분에 광주는 승점 4점을 확보해 최하위에서 단숨에 10위로 올라섰다. 만일 승점 3점을 추가한다면 중위권 진입도 가능한 상황이 됐다.

마침 이번에 만나는 상대가 부산이다. 승점을 쌓기 절호의 찬스가 찾아온 것이다. 부산은 아직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고전 중이다. 3무 2패(3득점 6실점)를 기록하며 수비진의 부진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반면에 광주의 분위기는 점점 살아나고 있다. 상대 수비수에 둘러 쌓여 심한 견제에 시달렸던 펠리페가 득점을 성공시켰고,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마르코가 예리한 움직임으로 공간을 창출해내고 있다. 또 수문장 이진영은 시즌 첫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미드필더 진은 경기 중 전술변화에도 당황하지 않고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다음 경기를 기대케 한다.

뿐만 이나라 뒤늦게 합류한 자원들도 기존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기대감은 증폭 된다. 부상에서 돌아온 엄원상, 윌리안, 김정환이 투입 된 후 광주의 공격은 한층 더 활발해졌다.

그렇다고 부산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방심하면 패배할 수도 있다.

부산은 광주와 역대전적이 동등하다. 17경기 동안 4승 9무 4패로 팽팽하게 라이벌 구도를 이어왔다. 지난 시즌에는 광주가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3무 1패를 기록했다.

또 부산은 전력 자체로만 본다면 K리그 내에서도 중위권으로 평가될 만큼 튼튼한 점도 경계대상이다. 이동준, 이정협, 김문환, 호물로 등은 부산 승격의 주축이자 무서운 폭발력을 품고 있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승부는 펠리페 발끝에서 결정날 것으로 예상된다. 펠리페는 '부산 킬러'다. 그는 부산전 4경기 동안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라운드에 맛본 득점포를 부산전에도 이어간다면 광주는 한결 수월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펠리페의 득점에도 광주가 부산전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 변수다. 그만큼 부산전 수비가 약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라이벌 부산을 상대로 총력전에 나서는 광주가 연승가도를 그릴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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