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의 레전드 여름이 6라운드 주간베스트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 6경기를 평가한 결과, 광주의 여름을 주간베스트11 미드필더 부분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주는 지난 라운드 부산과의 홈경기에서 윌리안, 펠리페, 김주공의 득점에 힘입어 3-1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 2연승과 함께 승점 7점으로 8위에 올라섰다.
여름은 지난 라운드 선발출장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기록을 달성했다. 시민구단 출신으로 원클럽 200경기에 출장(군복무 포함)한 선수는 총 12명이며, 현재까지 그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는 여름과 강원의 김오규 단 둘 뿐이다.
역사적인 기록과 함께 여름은 중원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팀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은 여름은 베테랑다운 노련한 경기운영과 악착같은 수비, 날카로운 패스로 팀의 공수밸런스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켰다.
또 이 날 득점을 기록한 윌리안, 펠리페와 같은 평점인 6.6점을 받는 등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편, 연맹은 주간베스트11에 고무열, 주니오, 일류첸코(이상 FW), 김대원, 세징야, 팔로세비치(이상 MF), 김민우, 김광석, 신광훈(이상 DF), 조현우(GK)를 각각 선정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 광주FC, '달빛 더비'에서 1위 탈환 노린다 프로축구 광주FC의 가브리엘(오른쪽)과 최경록(가운데)가 팀의 득점 이후 환호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시즌 첫 '달빛 더비'에서 홈 3연승에 도전한다.광주는 오는 3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지난 3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실점하며 0-1로 시즌 첫 패배를 떠안은 광주는 대구와의 '영호남 라이벌 대결' 승리를 통해 다시 1위 복귀를 노린다. 광주는 지난 2017년 3월 이후 맞붙은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6차례 대결에서 1무 5패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7승 4무 7패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독 홈경기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이번 맞대결에서 '홈경기 징크스'를 과감히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지난 26일, 태국 원정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미드필더 정호연이 대구의 밀집 수비를 깨트리는 '중원의 사령관'으로 나선다. A매치 휴식기 동안 U-23 대표팀에 선발돼 사우디전 결승골을 기록한 엄지성은 물오른 공격 본능으로 시즌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 지난 포항 전에서 집중 마크를 당했던 가브리엘은 동료를 이용하는 연계 플레이로 공격 기회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아직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한 대구는 광주 원정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세징야–에드가-고재현으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 편대를 앞세워 광주 골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후방을 책임지는 요시노와 홍철도 경계 대상이다. 시즌 1, 2호 골을 기록한 이들은 정교한 킥을 바탕으로 언제든 결정적 기회를 만들 수 있다.시즌 초반, 강력한 전방 압박과 밀집 수비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광주FC는 A매치 휴식기 동안 남해 합숙 훈련을 통해 '밀집 수비 파훼법'을 연마했다. 우승을 바라보는 광주로선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대구, 인천, 김천과의 3연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세 팀 모두 역습에 강한 팀이란 점에서 광주FC의 올 시즌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이기도 하다.매 경기 '상식 밖의 전술'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이정효 감독이 과연 어떤 전략으로 상대를 제압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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