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3경기 연속 골
프로축구 광주FC가 3연승을 달성했다.
광주는 1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펠리페의 선취골과 김정환의 추가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광주는 3승 1무 3패로 승점 10점을 확보하게 됐고, 인천은 승리 없이 2무 5패로 승점 2점을 유지하게 됐다.
이날 광주는 일찌감치 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쥐었다.
선취골은 최근 좋은 골 감각을 보이고 있는 펠리페의 차지였다. 펠리페는 전반 28분 프리킥 찬스에서 이으뜸이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에 맞춰 선취골을 넣었다. 펠리페의 3경기 연속 골이다.
두 번째 골은 김정환의 발끝에서 나왔다. 김정환은 후반 33분 김주공이 밀어준 스루패스를 이어받아 반대편 골문 구석으로 슛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인천이 골문을 두드렸으나 가만히 있을 광주가 아니었다. 홍준호, 김창수, 아슐마토프, 이으뜸으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은 철벽같이 막아냈다. 비록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진형의 파울로 패널티킥을 내줘 1점을 허용했지만 이 실점이 전부였다.
한편 광주는 오는 2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8라운드를 치른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 '무승의 전북에 발목'...광주FC, 충격의 5연패 프로축구 광주FC의 이희균이 지난 1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전북현대와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광주는 지난 13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전북현대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개막 2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던 광주는 이후 5연패에 빠지며 승점 6점.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다.광주는 4-4-2 전형을 가동했다. 이희균과 빅톨이 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문민서, 정호연, 박태준, 가브리엘이 중원을 지켰다. 이민기, 김승우, 조성권, 두현석이 수비진을 구축했고 이준이 골문을 지켰다.연패탈출을 위해 분전하던 광주는 전반 17분 선제 실점을 하고 말았다. 전반 17분 상대의 프리킥을 골키퍼 이준이 쳐냈다. 그러나 이 공이 상대의 발끝으로 향하면서 이준은 실점을 시켜볼 수 밖에 없었다.광주는 곧바로 반격을 시도했다. 전반 37분 정호연의 패스를 받은 문민서가 슈팅을 시도한 것이 상대 수비에 걸렸다. 44분 이희균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전반을 0-1로 마무리한 광주는 후반 전열을 가다듬었다. 조성권과 박한빈을 투입하며 문민서, 정지용을 교체했다. 후반 16분에는 빅톨을 이건희, 이희균을 최경록으로 교체해 승부수를 던졌다.광주는 후반 37분 기어이 경기를 동점으로 끌고 갔다. 이건희가 상대 골문을 활짝열며 1-1을 만들었다.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 이준의 패스가 상대에게 차단당하며 위기에 직면했다. 광주는 결국 허무한 극장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이날 패배로 광주는 이정효 감독 부임 후 최다인 5연패에 빠지며 강등권 추락 위기에 몰렸다.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감독이 할 수 있는 것과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했다"며 '감독으로서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을 노력하겠다. 선수들을 더 지도하는 방법밖에 없다. 팀으로서 더 단단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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