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가 FC서울전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광주는 2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서울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광주는 승점 3점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엄원상-펠리페-윌리안 등이 공격라인을 맡았고, 박정수-두현석-임민혁이 허리라인을 담당했다.
선수들의 투혼에 경기는 순조롭게 흘러갔다. 점유율은 팽팽한 가운데 효율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압도적인 슈팅수를 기록했다. 광주의 슈팅수는 11개, 유효슈팅수는 5개다. 슈팅 2개와 유효슈팅이 없는 서울과 대조를 이뤘다.
하지만 광주는 결국 웃지 못했다. 윌리안이 4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펠리페는 적극적으로 침투 공격을 전개했지만 상대 오프사이트 트랙에 5차례나 걸리는 등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에 김효기, 여봉훈, 김주공을 투입했으나 반전은 없었다. 후반전 단 한차례 슈팅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는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이로써 광주는 승점 1점을 추가, 승점 17점으로 10위(4승 5무 8패)를 유지하게 됐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 광주FC, '달빛 더비'에서 1위 탈환 노린다 프로축구 광주FC의 가브리엘(오른쪽)과 최경록(가운데)가 팀의 득점 이후 환호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시즌 첫 '달빛 더비'에서 홈 3연승에 도전한다.광주는 오는 3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지난 3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실점하며 0-1로 시즌 첫 패배를 떠안은 광주는 대구와의 '영호남 라이벌 대결' 승리를 통해 다시 1위 복귀를 노린다. 광주는 지난 2017년 3월 이후 맞붙은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6차례 대결에서 1무 5패를 기록했다. 통산 전적은 7승 4무 7패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독 홈경기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이번 맞대결에서 '홈경기 징크스'를 과감히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지난 26일, 태국 원정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미드필더 정호연이 대구의 밀집 수비를 깨트리는 '중원의 사령관'으로 나선다. A매치 휴식기 동안 U-23 대표팀에 선발돼 사우디전 결승골을 기록한 엄지성은 물오른 공격 본능으로 시즌 마수걸이 골에 도전한다. 지난 포항 전에서 집중 마크를 당했던 가브리엘은 동료를 이용하는 연계 플레이로 공격 기회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아직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한 대구는 광주 원정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세징야–에드가-고재현으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 편대를 앞세워 광주 골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후방을 책임지는 요시노와 홍철도 경계 대상이다. 시즌 1, 2호 골을 기록한 이들은 정교한 킥을 바탕으로 언제든 결정적 기회를 만들 수 있다.시즌 초반, 강력한 전방 압박과 밀집 수비에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광주FC는 A매치 휴식기 동안 남해 합숙 훈련을 통해 '밀집 수비 파훼법'을 연마했다. 우승을 바라보는 광주로선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대구, 인천, 김천과의 3연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세 팀 모두 역습에 강한 팀이란 점에서 광주FC의 올 시즌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이기도 하다.매 경기 '상식 밖의 전술'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이정효 감독이 과연 어떤 전략으로 상대를 제압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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