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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더비' 앞둔 광주FC, 이번엔 지지 않는다

입력 2020.08.29. 09:06 수정 2020.08.29. 10:34
30일 오후 대구 원정서 대구FC전
10위 탈출 위해 승점 3점 확보 절실
펠리페, 광주 외국인 최다골 정조준
광주FC 펠리페가 지난 7월 열린 10라운드 대구FC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달빛 더비'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30일 오후 8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8라운드 대구FC전을 치른다.

현재 광주는 4승 5무 8패로 10위(승점 17점)를 유지하고 있다. 강등권인 11위 수원(승점 14점)과는 승점 3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아슬아슬한 싸움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대로 시즌이 종료된다면 1부 리그에 잔류할 수 있지만 남은 일정이 만만치 않다. 1위 울산, 2위 전북, 3위 상주 등 강호들과의 차례로 대결을 펼쳐야 한다. 광주 입장에서는 남은 일정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구전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해야만 한다.

하지만 대구전을 쉽게 생각 할 수 없다. 대구가 강호로 꼽힐 정도로 전력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대구는 4위(7승 5무 5패)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승점과 실점 역시 광주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대구가 1.52점, 광주가 0.94점을 올렸고, 평균 실점은 대구가 1.11점, 광주가 1.35점을 기록했다. 이정도만 봐도 경기 분위기는 대구가 압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광주는 포기하지 않는다. 이번 승부에 승점 확보는 물론 반드시 승리할 각오다.

다행히 광주는 그동안 대구에게 결코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왔다. 15경기 동안 5승 5무 5패를 기록할 정도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여기에 광주는 지난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에서 괜찮은 컨디션을 드러냈기 때문에 기대감은 증폭된다. 비록 0-0으로 비겼지만 경기내용만큼은 광주가 서울을 압도했던 것이다. 이같은 흐름이 한번 더 나와 준다면 대구전에서 승점 확보는 충분히 가능하다.

광주에게 대구전 승리해야할 동기부여는 또 있다. 지난 대결에서 패배를 안겼던 설욕을 갚기 위해서다. 올 시즌 첫 달빛 더비였던 10라운드 대구전에서 광주는 2-4로 무릎을 꿇었다. 펠리페가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잇따른 악재에 4골을 내준 것이다. 이날 경기에 큰 충격을 받은 광주는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등 무기력에 빠지기도 했다.

주장 여름이 징계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주포 펠리페와 '재간둥이' 윌리안 등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맹활약을 기대해볼만 하다.

특히 벨리페는 지난 대구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만일 이 기세대로 광주 외국인 선수 역사상 1부 리그 최다득점 주인공일 될 수도 있어 주목된다.

마침 대구의 흐름이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대구는 최근 3경기 동안 1무 2패를 기록할 정도로 기세가 꺾인 상태다. 광주는 이틈을 노려야 한다.

두 번째 달빛더비를 맞은 광주가 대구를 잡고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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