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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오심 논란 속 마지막 홈경기 패배

입력 2020.09.15. 22:48 수정 2020.09.17. 00:37
21라운드 상주 상무전 0-1로 무릎
후반 45분 석연치 않은 판정에 '시끌'
광주FC 펠리페(가운데)가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핸드볼 파울 논란 속에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패배했다.

광주는 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광주는 승점 추가에 실패해 22점(5승 7무 9패)에 그치게 됐고 7경기 무패행진은 여기서 멈추게 됐다.

이날 광주는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인 최정예 멤버로 팀을 꾸렸다. 주포 펠리페를 비롯해 발빠른 두현석과 엄원상이 공격에 나섰다. 박정수, 여름, 임민혁이 중원을 맡았고, 이민기, 아슐마토프, 홍준호, 김창수가 뒷문을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윤평국이 꼈다.

전반은 팽팽하게 흘러갔다. 양 팀 모두 공격을 전개했으나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광주는 상대 수비에 가로막히는 바람에 펠리페의 슈팅이 유일했고, 상주는 정재희, 문선민, 이동수가 슈팅 1개씩 기록했다.

분위기는 후반전에도 비슷하게 흘렀다. 양 팀 모두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공격을 펼쳐갔으나 골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승부는 경기 막판에 결정 났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주가 골을 넣은 것이다. 후반 45분 광주 페널티 박스 앞에서 이근호가 볼을 문전 안으로 흘렸고, 이를 정재희가 받아 골로 완성시켰다.

광주 입장에서는 석연치 않은 골이었다. 이근호가 볼을 받을 당시 오른팔에 맞았다는 논란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주심은 VAR을 신청했지만 결국 팔에 맞지 않았다는 판정, 골로 인정했다. 그럼에도 찝찝함을 남겼다. 광주의 계속된 항의에도 VAR을 직접 보지 않고 판정단에만 맡긴 점 때문이다. 공이 흘러가는 궤적을 봤을 때 충분히 핸드볼 파울로 추측 할만 했다.

경기 후 축구관계자는 "채상협 주심이 손에 맞지 않았다고 확신해서 VAR을 직접 보지 않았다. 그래서 골에 대해서 코멘트 할 상황이 아니다"고 전했다.

김태완 상주 감독은 "경기 전에는 잔디가 괜찮다 생각했는데 하다 보니 파여서 정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했다. 광주는 최근에 좋은 폼을 보여줬던 팀 답게 우리를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박진섭 광주 감독은 "마지막 홈경기에서 이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래도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많은 자신감을 얻어왔다. 앞으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마지막 경기까지 승점을 확보하는데 주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핸드볼 파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진섭 감독은 "선수가 등지고 있는 상황이라 제대로 보지 못했다. VAR로 제대로 판단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인정해야 될 것 같다"며 "경기를 하다보면 질 수 있다. 선수들에게 의기소침 할 필요 없다고, 지금까지 잘해왔다고 말해주고 싶다. 광주만의 색깔로 자신감을 갖고 남은 경기 치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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