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펠리페 빈자리 절감
프로축구 광주FC가 28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수원삼성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0대1으로 패했다. 또 이날 경기는 김호영 감독이 광주의 사령탑으로 임명된 후 치른 첫 경기이기도 했다.
이날 광주는 최전방 김주공을 필두로 중원에 엄원상, 김원식, 김종우, 이찬동, 손승민이 이름을 올렸고 후방은 이민기와 한희훈, 이한도, 여봉훈이 맡았다. 골문을 지킨 수문장은 윤보상이었다.
전반전 광주는 골키퍼 윤보상의 잇따른 선방에 힘입어 상대의 득점을 허락하지 않으며 0대0으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반전 시작 5분. 상대 김건희의 슈팅이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에 선제골을 내준 광주는 이후 3번의 교체를 통해 4명의 선수를 투입하는 등 전세역전에 힘썼으나 끝내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이날 광주는 슈팅 수에서 수원에 22대2로 밀리는 등 공격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해 팀의 기둥으로 활약했던 외국인 공격수 펠리페의 부재가 여실히 드러났다.
경기를 마친 김호영 감독은 "상대의 기술적인 면을 봉쇄하고 중원에서부터 상대 수비까지 타이트한 압박을 주문했으나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며 "전체적인 운영에서 차질이 있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슈팅을 많이 허용한 부분을 보완하고 공격적인 부분에서 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는 오는 3월 6일 광주에서 울산현대와 올 시즌 첫 홈경기를 갖는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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