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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사수 위해 모든 것 쏟아붓겠다"

입력 2021.03.04. 14:04 수정 2021.03.04. 17:34
작년 2위 강호 울산현대와 격돌
펠리페 부재 대신할 해결사 절실
"광주만의 스타일로 승리하겠다"
수비 탄탄 빠른 역습으로 승부수
뉴시스DB

광주FC는 오는 6일 오후 4시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울산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홈 개막전을 치른다.

광주는 지난 27일 수원삼성과의 원정 개막전에서 1대0으로 쓰디쓴 패배의 잔을 마셨다.

개막 첫 경기가 주는 부담감과 해결사 펠리페를 비롯한 용병들의 부재에 발목을 잡힌 모습이었다.

경기 직후 김호영 감독은 "전체적인 운영에서 차질이 있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며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파워와 스피드 모두를 보유한 펠리페가 없다는 게 아쉬웠다"며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다보니 국내선수로 라인업을 꾸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감독의 말대로 지난 경기에서 펠리페의 부재로 인한 득점력 빈곤에 시달렸던 광주는 당분간은 국내선수들로 라인업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펠리페가 없는 동안 해결사 역할을 맡아줄 새로운 공격수의 등장이 절실하다.

지난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김주공은 홀로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엄살라' 엄원상 또한 중원에서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역습을 이끄는 등 맹활약 했으나 패스가 이어지지 않았다. 수차례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할 날카로운 크로스도 선보였지만 이를 받아줄 선수가 없었다.

개막전에서 웃지 못했던 광주는 이제 장소를 옮겨 홈 광주에서 지난해 K리그1 2위를 차지했던 강호 울산현대와 격돌한다.

광주는 울산과의 통산 상대전적에서 1승 6무 11패로 절대적 열세를 보일뿐 아니라 당장 지난 시즌에도 2무1패로 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울산은 지난 1일 치렀던 강원FC와의 경기에서 5대0 대승을 거두며 선수단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있다.

또 울산은 강원과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K리그1 1라운드 MVP로 꼽힌 김인성을 필두로 선수단 6명이 1라운드 베스트11에 꼽히는 등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다.

여러모로 열세에 놓인 광주지만 아직 희망을 놓기엔 이르다. 지난 경기에서 광주는 해결사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중원과 수비, 골문은 탄탄했다. 1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와 슈퍼세이브 쇼를 선보인 윤보상과 이민기-한희훈-이한도-여봉훈의 안정적인 수비라인, '성난 황소' 이찬동, 주장 김원식의 중원은 타이트한 압박과 터프한 수비를 보여줬다.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은 김종우 역시 팀에 서서히 녹아드는 중이다.

거기에 광주 사령탑으로 임명된 김호영 감독도 홈 팬들 앞에서 첫 승을 따내겠다는 의지 또한 남다르다.

김호영 감독은 "비록 울산이 강팀이지만 우리는 우리 스타일의 경기를 펼치며 홈 개막전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단 주장 김원식은 "강등 1순위라는 표현에 오기가 생긴다"면서 "우리가 좋은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다. 운동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광주가 짜임새 있는 수비와 함께 중원의 압박, 빠른 역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광주가 올 시즌 홈 개막전에서 울산을 잡고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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