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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독감 백신, 그래도 맞아야

@류성훈 입력 2020.10.27. 18:34 수정 2020.10.27. 19:17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까지 독감이 유행한다. 이 때문에 겨울을 앞둔 가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독감은 감기 증세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이 높은 급성 호흡기질환이다. 매년 인구의 10~20%가 독감에 걸린다. 독감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갑작스럽게 고열이 난다는 차이가 있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몸살을 동반한다.

백신은 인위적으로 인공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접종한다. 백신 접종은 대개 3주 후 최고의 면역력을 갖게 되는 만큼 11월 이전에 예방접종을 해야한다.

특히 올겨울은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때문에라도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국민들이 많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올해 1천900만명(전 국민의 37%)에게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한다. 지난해 1천381만명에 비해 많이 늘어난 수치다. 독감과 코로나 증상이 비슷해 양쪽 환자를 감별하기 어렵고, 환자가 동시에 늘어날 경우 치료 역량 분산 및 방역 체계의 통제 불능 사태를 막기 위해 무료 접종 대상자를 대폭 늘린 것이다.

코로나 공포 시달리고 있는 국민들 역시 독감 감염 걱정이라도 덜기 위해 앞다퉈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 하지만 '백신 상온노출' 논란에 이어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26일 0시 기준 59명)하면서 백신 안전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백신과 사망 간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잇따르는 백신 사고에 국민들은 백신을 맞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불안감이 고조되고 것이다.

질병청은 지금까지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에 인과성이 낮다는 결론이 나온만큼, 백신 접종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보건당국이 내린 결론과 발표를 신뢰해 달라면서 독감 예방접종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독감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이 공식 확인된 것은 1건 뿐이고, 매년 독감 사망자가 3천명 가량이라는 통계를 감안하면 독감 백신 접종은 계속돼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이미 90만명 넘는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는 백신도 치료제도 없다. 다행히 독감은 백신과 치료제가 있으니 독감이라도 미리미리 예방하는 게 옳다.

류성훈 사회부장 rsh@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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