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필 메시지로 감사의 인사 전해
"팬들 사랑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EP·본명 정호석)이 케이팝(K-POP) 스타의 거리에 설치된 조형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친필 메시지를 고향인 광주에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친필 메시지는 지난 5일 케이팝 스타의 거리 입구에 자리한 조형물 홉월드(HOPE WORLD)에 동판으로 제작돼 부착됐다.
케이팝 스타의 거리 콘텐츠를 담당하고 있는 케이팝 아트스쿨은 이날 SNS를 통해 제이홉의 친필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메시지를 통해 제이홉은 "전세계 팬들께서 보내주신 응원메시지를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며 "팬들의 사랑에 부끄럽지 않게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제이홉이 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설치된 홉월드 조형물은 3.2m 높이의 'HOPE'라는 대형 영문 글자모양이다. 전세계 BTS 팬들이 제이홉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 2만1천800개가 모여 만들어졌다. 조형물에 새겨지는 메시지 숫자는 제이홉의 생일인 2월 18일을 상징한다. 방탄소년단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만큼 영어, 일본어, 중국어는 물론 스페인어, 아랍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세계 각국의 언어로 전하는 응원메시지가 특징이다.
케이팝 스타의 거리는 충장로 옛 학생회관 뒷골목에 150m 가량의 길이로 조성, 지난 1월 초 정식 개장했다. BTS 제이홉 뿐만 아니라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수지, 원더걸스 유빈, 몬스타엑스 형원·아이엠, 러블리즈 베이비소울, 아이즈원 예나, 크래비티 우빈 등 수많은 케이팝 스타를 배출한 광주가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 거리에는 홉월드 앨범 커버 대형벽화, 제이홉의 솔로 음원 '치킨 누들 수프' 커버 벽화 등이 마련돼 있으며 광주 출신 케이팝 스타들의 핸드프린팅 등이 설치됐다. 광주시는 앞으로 이곳을 구심점으로 케이팝 스타를 소재로 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BTS 제이홉은 서일초와 일곡중을 거쳐 국제고를 졸업한 후 스무살에 데뷔했다. 래퍼와 메인 댄서를 맡고 있으며 솔로 앨범과 믹스테이프를 통해 래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도 했다. 그동안 제이홉은 고향인 광주에 대한 사랑을 노래 가사에 직접적으로 녹여내기도 했다. 특히 '마 시티(Ma City)'에서는 '모두 다 눌러라 062-518'라는 가사로 외국인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 5·18광주민주화운동 세계화에 일조하기도 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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