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1004택시 교통카드·정산시스템 개발

입력 2019.12.27. 10:40 류성훈 기자
교통약자 이동편의 개선…보조금 투명 집행 기대

신안군은 국정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촌형 교통모델’(신안군 사업명 ‘1004택시’)의 이용자 편의 개선 및 보조금의 투명한 집행을 위해 전국 최초로 1004택시 전용 교통카드 및 정산시스템을 개발했다.

군은 현장에서 1004택시를 이용하는 주민과 택시 사업자의 의견을 수렴해 문제점을 파악, 1년간의 준비기간을 통해 최근 1004택시 전용 교통카드 및 정산시스템을 개발했다. 오는 2020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매월 바우처 쿠폰을 이용 대상자에게 배부하고, 교통 사각지역으로 지정된 대상마을에서 읍·면 소재지까지 이동구간이 제한돼 다른 마을에서 이용할 수 없으며, 택시 사업자는 매월 쿠폰을 모아 관할 지자체에 보조금을 청구하는 등 많은 불편은 물론 투명한 보조금 집행에도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런 가운데 신안군이 1004택시 전용카드 및 정산시스템을 개발, 이런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내년부터 1004택시 이용자는 관내 모든 택시를 이용횟수와 상관없이 한도금액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택시 사업자는 수기정산을 통해 익월에 지급받던 운임요금을 카드 결제일로부터 2~3일 이내 입금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실시간으로 카드 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보조금의 투명한 집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안=박기욱기자 pkw480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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