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도초 화도권역 거점개발 '속도'···해수부 공모사업 선정

입력 2020.06.05. 10:15 양기생 기자
신안 도초 화도항

신안군은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2021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도초면 화도권역이 선정돼 오는 2025년까지 71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도초 화도권역 단위 거점개발' 사업은 화도 옛골목 복원과 생태하천 정비, 간재미 섬문화 마당, 전국 최대 수국공원과 연계한 명품숲길 수국 테마로드, 체험장, 주거지 색채경관 정비사업 등이 추진된다.

군은 지난해 8월부터 지역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주민 주도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관계 공무원과 주민 등의 선진지 벤치마킹과 수차례의 의견수렴을 거쳐 공모계획서를 작성, 전남도 1차 심사와 해양수산부 2차 심사 결과 최종 선정됐다.

목포에서 흑산·홍도 뱃길의 길목에 위치한 도초 화도는 서남해안 해상교통과 어업경제권의 요충지 역할을 했으나 지금은 낙후되고 침체돼 지역민의 정주여건이 열악하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어항 주변의 기반확충은 물론 특화경관 조성과 주민복지 실현 등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도초 화도는 지난해 천사대교 개통과 흑산도, 홍도, 비금도의 주변 자원 등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개발사업의 지속적인 공모를 통해 모든 읍·면을 순차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안=박기욱기자 pkw480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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