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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괭생이모자반 피해 몸살

입력 2021.01.18. 14:07 수정 2021.01.18. 18:46
올들어 보름새 2천t 유입
양식어가 피해 눈덩이
추가유입에 대책 시급
신안 앞바다에는 요즘 중국발 괭생이모자반의 유입으로 김양식어가의 피해가 속출, 최근 보름새 피해액만 10억여원에 육박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오세옥기자 dkoso@srb.co.kr

신안 전역에 중국발 괭생이모자반이 대거 유입되며 김양식 어가의 피해가 속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최근 신안 자은면 욕지어촌계 김양식장에서 괭생이모자반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 오세옥기자 dkoso@srb.co.kr

신안군 전 해역에 괭생이모자반이 대량으로 유입되며 어민들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안 지역 김 양식장의 경우 절반 이상이 초토화 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신안 앞바다에는 요즘 중국발 괭생이모자반의 유입으로 김양식어가의 피해가 속출, 최근 보름새 피해액만 10억여원에 육박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오세옥기자 dkoso@srb.co.kr

18일 신안군에 따르면 올들어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은 2천여t으로 양식장 등지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흑산도가 925t으로 가장 많으며 도초면 220t, 비금 180t, 자은면 168t 등으로 이들 지역 외에도 임자, 증도, 암태, 안좌, 하의, 신의, 홍도, 지도 등 내륙에 가까운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이 괭생이모자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중 800여t이 김과 미역, 다시마, 전복 등의 양식장으로 유입돼 약 50%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괭생이모자반은 중국에서 바다 숲을 복원하기 위해 대량 양식한 해조류로 지난 2015년부터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신안, 해남, 완도, 진도, 무안 등지에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은 총 1만3천466t으로 이 가운데 신안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신안 지역 양식어가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추가 유입이 예상되는 등 상황이 심각하자 관계기관도 잇따라 현장을 방문,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안 앞바다에는 요즘 중국발 괭생이모자반의 유입으로 김양식어가의 피해가 속출, 최근 보름새 피해액만 10억여원에 육박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오세옥기자 dkoso@srb.co.kr

지난 15일 박준영 해양수산부 차관은 신안 자은면 욕지어촌계 김양식장 피해상황 확인과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또 서삼석 (더불어민주당)의원도 17일 신안 자은면 양산해수욕장 괭생이모자반 피해 현장을 방문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안군 관계자는 "긴급 수거작업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으로 모자반이 계속 밀려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괭생이모자반이 연안에 유입되기 전 예측을 통해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유관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윤주기자 lyj200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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