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억원' 순천 창업아이디어대회 본선진출팀 선발

입력 2019.11.18. 13:54 류성훈 기자

순천시가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본선진출팀 9팀을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이디어 하나만 있으면 창업 성공신화를 쓸 수 있는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3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예선은 지난 15일부터 3일간 열렸고 VR·AR, 전자상거래, 한류(음식) 분야에서 각 3팀씩 총 9팀이 본선 진출팀으로 뽑혔다.

VR·AR 분야에서는 인생사진을 위한 사진정보 플랫폼, 전자상거래에서는 지역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 한류(음식) 분야에서는 순천 자원을 활용한 김치 시즈닝 제품 개발 등의 아이디이가 본선 진출의 영광을 얻었다.

본선 진출팀은 3일간 성향분석 및 전문가 강연을 통한 팀빌딩, 분야별 강연 및 디자인씽킹, 지역탐방을 통한 지역자원 연계 아이디어 발굴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팀별 발표와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참가자들은 “지방 소도시인 순천에서 이같은 창업경진대회가 열린 것이 놀랍고 참여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며“앞으로 순천의 창업지원정책이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본선은 오는 12월7일에 열릴 예정이다. 9팀에 대해 앞으로 3주간 온·오프라인 집중 멘토링을 통해 비즈니스모델을 도출하고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3팀을 선발하게 된다.

12월14일에는 패자부활전도 개최한다. 참가자격은 본선 수상팀 3팀을 제외한 전 참가팀이며 추가 선정된 2팀에게는 상금을 제외하고 본선 수상팀과 동일한 사업화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최종 선정된 3개팀에게 1등 1억원, 2등 1천만원, 3등 5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선발된 2개팀을 포함한 총 5개팀에게는 상금을 제외한 팀당 1억원 이내의 사업화 지원금이 주어지게 된다. 거주공간지원과 창업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또한 준비돼 있다.

허석 시장은 “경진대회가 창업자들에게 ‘기회의 땅, 순천’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아이디어 하나만 있다면 성공신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순천형 창업 생태계 조성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호남권 최대 순천형 창업보육센터 건립을 민선 7기 주요 공약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초 추진조직을 정비하고 중국 중관촌 및 서울창업허브와 같은 국내·외 창업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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