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아이들엔 안전밥상, 농가엔 소득증대

입력 2020.01.07. 16:59 김옥경 기자
학교 급식 친환경 식재료 기반 사업 확대

순천시가 아동·청소년들의 식생활을 개선하고 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학교 급식 친환경 식재료 기반 사업을 대폭 확대 지원한다.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올부터 사립유치원 무상급식비 단가를 상향 조정하고 친환경 식재료 차액지원을 기존 60%에서 100%로 확대 지원한다. 또 비유전자 변형(Non-GMO) 식품비 지원 품목을 늘려 아이들의 안전한 밥상을 책임지고 농산물의 소비 촉진으로 농가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순천시는 성장기 아동·청소년들의 식생활 개선과 급식비에 대한 학부모들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식품비를 지원해 왔다. 또 2016년부터는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식품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사립유치원은 지난해 1식 450원을 지원해 아이들의 식품비로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여론에 나머지 부분을 학부모들이 추가로 부담하고 있었다.

이에 순천시는 올부터 1식 1천574원을 지원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순천시는 올부터 초·중·고 병설 유치원은 기존과 동일하게 60%를 지원하고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은 100% 지원한다.

특히 순천시는 전남 최초로 비유전자 변형 학교급식 식재료도 함께 지원된다.

순천시는 안전한 학교 급식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비유전자 변형 학교급식 식재료를 지난해 초·중·고교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까지 확대해 7개 품목을 지원했다. 올부터는 8개 품목(된장, 두부, 국 간장, 고추장, 식용유, 양조간장, 옥수수 콘, 조청)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이와함께 순천시는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안정성 확보를 위해 매월 20여건의 농산물 안정성 검사를 시와 학교, 농산물품질관리 전문업체와 합동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지속적으로 친환경식재료와 비유전자 변형 가공품 등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영영사와 학부모, 농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맞춤형 식생활 교육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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