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추진

입력 2020.03.20. 17:32 김옥경 기자
SNS 인증 릴레이 홍보…시민 자발적 참여 유도

순천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순천시는 코로나19 상황 종료시까지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캠페인을 벌이고, 최근 순천만국가정원 야외무대에서 공감대 형성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종교계와 의료계, 교육계, 소상공인, 이통반장, 주민자치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대면접촉 줄이기, 온라인소통, 다중이용 시설 이용 자제, 마스크 착용, 손씻기, 주말모임 자제 등 감염 차단을 위해 사람간 접촉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순천시는 최근 수도권의 종교시설이나 콜센터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발병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각급 학교의 개학일 추가 연기된 일련의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이번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순천시의사협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최선의 방역으로, 참여율이 높을수록 효과적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종교계에서도 "종교집회를 통해 다른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온라인 예배 뿐 아니라 철저한 방역과 소독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이와는 별도로 불요불급한 출장 자제, 모임·행사 연기, 민원창구 안심 칸막이, 구내식당 칸막이 설치, 점심시간 교차 운영, 대면결재 없애기, 유연근무 확대등 공직자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실천를 실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순천시는 많은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증 릴레이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익명의 시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기부, 착한 임대인 운동 등 고통분담을 위한 시민들의 차분하고 헌신적인 대응 덕분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국가적 위기에 전시민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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