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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다행이다" 순천시 사회적 거리두기 일부 완화

입력 2020.09.04. 16:01 수정 2020.09.04. 16:07
8월25일 17명 확진 이후 진정새
일주일 째 신규 동선 확진자 '0'
관광지, 중·저위험시설 운영 재개
추가 없으면 12일 1단계로 완화
허석 순천시장은 4일 오전 코로나19 대시민 담화문을 통해 5일부터 관광시설과 중저위험시설 등 일부 시설에 대한 운영 중단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서울 관악구 무한그룹발 확진자(순천 5번) 발생 이후 10일간 70여 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던 순천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했다.

특히 지난달 25일 하루 17명이라는 확진자의 폭발적인 증가했지만, 이후 4일까지 크게 늘어나지 않은데다 지난달 29일 이후 자가격리자 중 확진자 발생을 제외하고 일주일동안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4일 "전남도에서 7일까지 집합금지한 일부시설을 제외한 중·저 위험시설과 주요 관광지 운영 중단을 5일부터 해제하기로 결정했다"며 "나머지 고위험시설과, 중위험시설 가운데 종교시설과 사회복지시설, 학교 원격수업은 11일까지 현행을 유지하고, 확진자가 계속 나오지 않을 경우 중대본과 협의해 12일부터 순천시 전체 시설을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시 코로나19 일자별 증가 추이

중·저 위험시설은 순천시의 일반 음식점과 호프집, 스터디카페, 프랜차이즈 카페 등의 업종이며, 4대 관광지인 순천만습지, 순천만국가정원, 드라마세트장, 낙안읍성 등을 비롯해 7곳의 관광지 운영도 재개한다.

순천시는 지난달 17일 확진자 발생 이후 2차, 3차, n차 감염을 통해 관공서는 물론이고 휘트니스, 대형마트, 학교, 병원 등 다양한 공간으로 빠르게 확산돼 이후 10여일 만에 60여명에게 전파됐다.

순천시의 확진자는 지난 달 19일 1명, 20일 2명, 21일 3명, 22일과 23일 각 5명으로 증가하다 지난달 25일 17명으로 크게 늘었다. 26일과 27일 각각 9명씩, 28일 6명이 늘었다.

순천시는 이같은 저전파가 팬데믹에 버금가는 위기상황으로 판단, 지난달 21일 전남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고 종교시설 대면예배 전면 금지 등의 행정 명령을 발령했다.

순천시는 지난달 25일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해 크고 작은 시설의 운영을 중단하거나 영업을 제한했다.

순천시의 이같은 극약 처방은 효과를 보였다.

지난달 29일 1명, 30일 2명, 지난 2일 3명, 지난 3일 1명의 확진자가 늘었지만 29일 이후의 확진자 7명은 자가 격리중 확진으로 확인돼 신규 동선에 의한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허 시장은 "시민은 물론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생계에 위협을 받고 뼈를 깎는 아픔 속에서 감염고리 차단을 위해 자발적인 휴업과 행정명령에 잘 따라 주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 덕분이다"며 "또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보건소를 비롯한 의료기관과 보건의료 관계자 여러분의 소중한 땀방울 덕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지금 코로나를 완전히 종식하지 못한다면 지난 2주간의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또 반복해야 한다"며 "외부유입이나 내부적으로 언제 어디서든 다시 감염원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더라도 시민들은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개인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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