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정책에서 광주비엔날레의 위상과 역할(이종석 한국문화정책개발원장)=광주비엔날레는 ‘광주’를 벗어나 생각하기 어렵고 광주시와 시민의 전폭적인 지원과 격려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광주비엔날레가 재도약하려면 우선 광주비엔날레의 성격을 규정해야 한다. 광주비엔날레는 지역축제이면서 동시에 국제미술축제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지역축제로서 비엔날레는 광주의 지역성을 반영하고 광주미술계와 시민의 참여를 요청하는 반면 국제 미술축제로서의 비엔날레는 한국 미술계 전체의 관심과 역량을 집중시켜야 함을 의미한다. 그 다음은 방향에 대한 것이다. 국제미술계를 향한다는 점에서 다른 국제 비엔날레들과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 광주비엔날레는 아시아에서 열린 최초의 국제 비엔날레라는 점이 여타 비엔날레와 다른 차별성의 출발점으로 생각되지만, 이런 차별성이 구체적으로 미술계의 이슈로 부각될 수 있으려면 비엔날레의 전시기능 못지 않게 연구기능의 강화가 전제돼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운영방식에 대한 것이다. 한국에서 제대로 실현된 적이 없는 ‘민간 주도 관 지원’이라는 협력모델을 어떻게 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어갈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것은 지역 문화정책의 새로운 도전이자 실험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성공한다면 광주비엔날레는 다시한번 지역문화정책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이다
- "화순 고인돌 축제서 문화누리카드 쓰세요" 전남문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화순 고인돌 축제'에서 문화누리카드로 결제 가능한 '임시 가맹점'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가맹점 운영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의 편의성 및 이용률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축제 기간동안 화순 도곡면 효산리부터 춘양면 대신리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유적군 일대의 문화체험과 먹거리 부스 등 가맹점 17곳에서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임시 가맹점 현황은 전남문화재단 SNS와 전남문화누리 블로그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이번 축제는 유채꽂을 배경으로 핑크빛 대형 조형물(벨리곰)과 먹거리 부스, 피크닉존, 힐링존 등 9가지 존이 있다.김은영 재단 대표이사는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는 화순의 먹거리와 함께 추억의 DJ박스 등 다채로운 전시, 공연, 문화체험을 누린다면 축제장을 찾은 즐거움도 2배가 될 것이다"며 "문화누리카드를 통해 문화 혜택을 받기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의 지원이 되도록 한발더 가까이 다가가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1인당 연 13만원을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예술, 국내관광, 체육활동을 위해 만 6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카드다. 발급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오는 11월 30일까지 가능하고 사용 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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