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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의 창] 이업종교류는 중소기업의 '빛과 희망'

@최봉규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수석부회장 입력 2020.12.07. 11:09 수정 2020.12.07. 18:24

중소기업융합회는 199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처럼 거대한 단체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단체도 아닌 증소벤처진흥공단 내의 작은 분과인 이업종교류 지원과 신설이 활동의 신호탄이었다.

그당시 일본에서 활발하게 이뤄진 이업종교류 활동의 영향이 매우 컸다. 1960~1970년대 일본은 경제적으로 급성장을 이뤘다. 1964년 동경올림픽 이후 고도의 경제성장을 발판으로 대량생산을 구축하며 업종협동화 및 집단화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추구했다.

하지만 1970년대말 오일쇼크 후 수출경기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고도성장에서 저성장시대로 경제상황이 급변했다. 이에 일본은 시장경제원리에 따른 중소기업의 정비, 지식집약화 사업 전환 등 산업구조 개선책을 펼치면서 새로운 대응방안으로 이업종 교류를 선택했다.

급변하는 경제 환경속에서 중소기업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시간과 능력 등 한계가 너무나도 많다. 해결책은 나홀로 경영이 아닌 이업종간 교류 활동이다. 서로 다른 여러 업종이 각자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노하우와 기술, 정보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1+1=2'가 아닌 '1+1=무한대'로 만드는 것이다.

이업종교류는 사업상 같은 업종이 아닌 상호 보완관계에 있는 다른 여러개 업종의 기업들이 모여 각자가 보유하고있는 경영정보, 기술자원, 노하우 등 상호 협력과 교류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상생협력 활동이다.

기업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동적 조직전략과 상호정신을 발휘하는 경제활동을 의미하기도 한다. 서로 다른 업종간 지식과 정보의 교류, 기술 집약화를 추진해 또다른 성장동력을 갖자는 취지로 소그룹 형태의 융합회를 구성하고 모임을 통해 도출된 문제들을 상호정보를 교환하면서 해결하는 그룹으로 시작됐다.

이업종간 교류와 융합을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도모하는 경제단체가 바로 중소기업융합회다.이업종간 협업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대광티앤티 정삼흥대표가 광주도시철도 2호선에 들어가는 복공판 생산을 위해 조사를 시작했고 단일 기업만으로는 한계를 실감했다. 우리지역10개의 회원사와 함께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소그룹 연구회를 결성했고, 함께 연구개발한 끝에 단가와 무게를 획기적으로 낮춘 복공판 개발에 성공했다. 복공판은 도로 굴착시 차량이 안전하게 다닐수 있도록 노면위에 설치하는 구조용 강판으로 그간 가격 경쟁력 부분에서 밀려 중앙업체가 독점해 왔으나 이번 협업활동을 통해 각사가 보유하고있는 기존설비의 장점을 살리면서 자재 공동구매를 통해 단가부분은 물론 제품의 품질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광주 도시철도 2호선에 납품을 성공하게 됐다.

중소기업융합중앙회는 13개의 지역연합회와 해외연합회로 구성돼 있고 7천여 제조업 중심의 중소기업 회원사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융합회의 첫 번째 주요사업은 교육홍보사업이다. 임원들과 회원들의 친목도모와 리더십강화를 위한 임원워크숍, 전회원사들을 상대로 다양한 정부기관의 지원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각계 명사들과 리더들을 초청, 그들의 경영철학과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함께 토론하는 조찬세미나를 개최해 함께 성장할수 있는 기회를 도모하고 있다. 둘째, 교류분과, 국제분과, 융합분과, 정책분과 등 분과 위원회별 소관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교류분과는 융합플라자,융합대전 등 연합회 차원의 주요행사를 담당하고 국제분과는 글로벌시대를 맞아 해외중소기업 단체와의 제휴, 글로벌 비즈니스매칭 등의 활동을 한다. 융합분과는 서로다른 업종에 있는 회원사들이 새로운 사업분야를 개척하기위해 각자가 보유한 경영 및 기술자원을 융합하고 자유롭게 제안한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정 지원하는 연구 개발사업을 한다.

중소기업융합 광주·전남연합회는 전국에서 최초로 탄생한 지역연합회다. 미래학자인 앨빈토플러와 같은 세계 석학들도 ,미래의 성공은 융합에 달려 있다고 했다. 누구도 예기치못한 '코로나19'로 경제가 그 어느때보다도 어렵다. 중소기업들은 심각한 경영난과 부도위기에 몰려있다. 우리 중소기업 중앙회는 기후변화와 100세시대, 4차산업혁명시대는 물론 우리의 모든것을 바꿔버린 '코로나19' 등 급변하는 트렌드를 연구하고 예측해 7천여 회원사에게 빛과 희망이 되도록 앞장설 것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이업종 융합교류, 활동에 참여해 포스트 코로나시대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 대응해 이 난관을 극복하기를 기대해본다. 최봉규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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