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밤, 풍성한 음악들과 함께
제29회 광주음악회, 5일부터 닷새간 유·스퀘어서
성악·재즈·실내악 등 광주 대표 음악인들 한자리
깊어가는 가을 밤, 광주의 음악계를 대표하는 각계각층 프로 음악인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제29회 광주음악회’가 열린다.
올해로 29회를 맞는 광주음악회는 지역의 대표 음악축제로서, 광주를 ‘공연문화중심 음악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 아래 진행돼온 음악제다.
매년 열리는 음악제를 통해 광주 음악계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제공은 물론 현역 및 예비 음악인들에게는 경험의 장을, 관객들에게는 수준높은 무대를 선보이는 계기가 마련된다.
성악·실용음악·관현악등 다채로운 음악 장르들의 연주가 함께하는 공연은 11월 5일 아마추어 음악인들의 무대로 커튼을 열어젖힌다.
하모니카 연주자 신현호씨를 비롯해 광주난원합창단, 그레이스여성중창단, 센트럴남성합창단 등이 함께하는 아마추어들의 무대는 뮤지컬의 넘버를 비롯해 영화 주제곡·가곡·찬송가등이 불리워지며 관객들에게 편안한 음악제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뒤이어 6일 작곡·성악가들이 함께하는 공연 ‘時는 새 노래가 되어’는 주영 시인의 시 ‘학’,김동원 시인의 ‘오늘 만날까’,박목월 ‘이별의 노래’,김지열 ‘자줏빛 목련꽃’ 등의 시에 작곡가들이 곡을 붙인 것을 소프라노 정수희, 바리톤 정찬경 등의 목소리로 함께한다.
실용음악의 대표 장르인 재즈의 무대도 함께한다. 7일의 무대는 광주 대표 재즈 밴드인 NS 재즈 밴드를 비롯해 최세열 트리오, 김성광 재즈 밴드, 박수용 쿼텟 등이 함께 만드는 무대다. 재즈 스탠다드 곡을 비롯해 모던 재즈, 자작곡 등이 연주될 예정으로 특히 국악과 재즈를 접목한 밴드인 Full Moon Band의 무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피아니스트들의 향연도 이어진다. 선 클라비어, 피아노모, C.N 피아노, 피아스트라 등이 참여하는 8일의 무대는 피아니스트 스콧 조플린의 ‘Rag Rhapsody’,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Liber Tango’, 헝가리안 랩소디 등이 다수의 피아노와 함께 연주되는 색다른 무대를 연출한다.
마지막 9일 펼쳐지는 실내악의 콘서트로 마무리되는 닷새간의 음악제는 빛고을페스티벌 앙상블을 비롯해 그레이스 플룻 앙상블, 신포니에타 브라스 퀸텟 등의 참여 아래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 캐논 변주곡 등이 연주되는 품격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제를 주최하는 사)한국음악협회 광주지회장 김성훈씨는 음악제를 통해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며 삶의 의미를 생각하는 때에 개최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깊어가는 가을 저녁, 참석해주신 관객분들이 행복을 가득 안고 무대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예총 광주 연합회장 최규철씨는 “광주음악제를 통해 지역의 음악예술인들이 활발히 공연하며 음악으로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이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초대. 공연 문의 (010-8406-1777) 이영주기자 dalk14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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