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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 화백 예술세계 들여다본다

입력 2020.12.01. 17:23 수정 2020.12.16. 16:06
광주문화재단-은암미술관 4~13일
오지호 아카이브 전시·세미나
오지호 화백 생전 모습. 임응식사진아카이브 제공

한국 서양화단의 거목 오지호 화백의 예술세계와 생애를 돌아볼 수 있는 전시와 세미나가 열려 눈길을 모은다.

'한국 서양 화단의 거목, 오지호 화백' 아카이브 전 '오지호 미술 아카이브, 팔레트 위의 철학'이 4일 은암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 오픈날에는 '오지호의 삶과 화업'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진행한다. 전시는 13일까지.

오지호 화백은 서구의 인상주의를 한국적으로 해석하고 표현했다. 자신이 연구한 회화 이론과 표현 방법을 교육한 교육자로서 활동하는 등 우리나라 서양화 발전에 앞장선 인물이다.

오지호 화백이 1928년 그린 데생 작품으로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된다.

전시는 4개의 소주제로 진행된다. 1섹션 서양화 입문기·인상주의 천착기, 2섹션 해방 직후 한국전쟁기·남도서양화단의 구축기, 3섹션 미술론 및 미술논쟁·민족국한문혼용교육, 4섹션 작품 전시·작업실 재연이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오지호 선생의 성장기와 일본 동경미술학교 유학 시절, 귀국 후 민족주의 미술운동 단체 녹향회 활동, 한국 최초 원색화집 '오지호·김주경 이인화집' 발간에 대한 자료를 선보인다. 두 번째 섹션은 해방과 한국전쟁기 직후 이뤄진 첫 개인전과 서양화가로서 유일하게 제작한 불교회화 '아미타후불탱화'를 살펴볼 수 있다.

세 번째 섹션은 미술비평과 교육론을 중심으로 작가 노트, 서신, 브로슈어, 도록 등 과거 매체를 현대화해 구성한다. 네 번째 섹션은 예술 작품, 구술 영상, 동구 지산동의 작업실을 시각적으로 재연했다.

1924년 오지호 화백의 휘문고보 재학시절. 

오 화백의 일생과 화업을 들여다보는 세미나는 4일 오후 2시 마련된다. 조인호 광주미술문화연구소 대표가 진행하는 가운데 기조 강연자 김영나 서울대 명예교수와 오병희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사, 오지호 화백 아카이브 전시를 기획한 김허경 등이 발제에 참여한다. 토론에는 박현화 무안군 오승우미술관장, 정대근 광주대 교수, 손정연 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지원포럼 회장, 장민한 조선대 교수, 송필용 서양화가 등이 참석한다.

이날 자리에서는 오지호 화백의 예술세계, 예술론, 회화론의 주요 특성과 한국 근현대기를 관통하는 오지호 화백의 전생애, 동료 미술인들이 보는 오지호 화백, 오지호 화백에 대한 연구 성과와 추가 발굴 자료 아카이브 현황, 향후 과제 등을 이야기 나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될 수 있다. 세미나는 전통문화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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