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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신안갯벌' 책으로 나왔다

입력 2020.12.28. 13:24 수정 2021.01.06. 10:49
무등일보. 신안 갯벌 의미 가치 엮어
김옥경 기자 집필 20곳 글 사진 담아
내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대감
신안 매화도 갯벌.

갯벌은 생태계의 보고이자 삶의 터전이며 인류 문화유산이다.

특히 신안 갯벌은 갖가지 생명과 희귀조류의 서식지이자 소중한 자연유산으로 세계 어느 곳에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소중한 자산으로 꼽힌다.

전국 최대의 습지보호지역을 보유한 신안 갯벌의 의미와 가치를 다각도에서 조명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신안 갯벌'(심미안刊)이 책으로 나왔다.

김옥경 무등일보 기자가 집필하고 무등일보가 엮은 이번 저술은 신안 갯벌 20여곳을 직접 찾아 그 매력과 속살을 글과 사진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출간 의미가 크다.

무등일보는 특히 책 출간에 앞서 지난 5~11월 기획 시리즈로 '생태계 보고 신안 갯벌을 세계유산으로'를 보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 갯벌 중 신안 갯벌은 총 378㎢f로 전체 갯벌 면적의 15%의 비중을 차지하며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현지 실사를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등재가 확정되면 '한국의 갯벌'은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레 이어 2번째 세계자연유산이 된다.

김 기자는 신안 증도갯벌부터 자은도 갯벌, 하의도 갯벌 등 8개월 동안 현장 곳곳을 다니며 20개 갯벌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았다.

여기에 '갯벌 사람들' 코너를 통해 갯벌에 터전을 두고 삶을 일궈 나가는 전통 맨손낙지어업 어민 등 갯벌 사람들의 생생한 삶과 사연을 풀어냈다.

신안 갯벌은 전남지역 갯벌 가운데 32.2%(378㎢)로 가장 넓은 규모이자 갯벌 대상 습지보호구역의 77.4%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다도해의 특성이 잘 드러난 섬 갯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신안 갯벌은 또 전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조간대 펄 퇴적층의 형성과 해수면상승에 따른 홀로세 퇴적진화를 잘 보여주는 '성숙한 다도해형 갯벌'의 전형으로 꼽힌다.

신안 갯벌은 이와함께 유럽 연안 갯벌과 달리 역동적 암석들로 이뤄진 다도해 갯벌의 특성이 잘 보존돼 펄과 모래, 암반 이외에 해빈과 사취, 사구, 염습지, 조류세곡 등 다양한 서식지가 발달해 활발한 생태활동과 높은 생물 종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신안 갯벌은 바다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1천4개의 섬에 맞닿은 연안 갯벌이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며 농게와 칠게, 망둑어 등 청정 갯벌에서만 서식하는 갯벌 생물의 대표 자생지로 손색이 없다.

이렇듯 책에는 갯벌이 지닌 고유의 의미와 가치, 갯벌을 무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에 얽힌 삶과 이야기가 글과 사진을 매개로 풍성하게 실려 있다.

김옥경 기자는 "취재를 통해 신안 갯벌은 종 다양성이 풍부하고 보전 가치는 물론 생태계 우수성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생태계 보전과 함께 식량자원으로서의 생산 기능, 육지에서 배출된 오염물질 정화 기능을 두루 갖춘 신안 갯벌은 우리가 반드시 아끼고 후대 물려줘야 하는 소중한 자원임을 모두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옥경 기자는 전남대 국문학과를 나와 동대학원에서 구비문학·민속학(박사과정 수료)을 전공했고 논문 및 주요 저서로 '현대소설의 민속수용양상과 의미', '문화로 되살아난 남도 5일장', '숫자와 색의 반란', '잊혀진 거상- 병영상인의 부활' 등을 냈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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