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가 지역의 20대 젊은 작가의 스튜디오를 둘러보고 그의 작품 세계를 살펴본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올해 GB작가스튜디오탐방 두 번째 주자로 25일 오후 6시 하승완 신진 작가를 만난다.
이번 탐방은 하 작가의 동명동 작업실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하 작가는 신화와 종교에서 나타나는 서사적 구성과 상징적 요소를 차용해 인간의 본질에 대해 회화로 표현한다. 추상과 구상의 경계 속에서 에너지가 넘치는 작품 세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역동적 화면 배치와 강렬한 색채, 과감한 생략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20대의 하 작가는 젊은 작가만의 참신한 시각으로 인간과 예술에 대한 탐구를 이어오면서 회화의 기본에 충실하되 다양한 매체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작가스튜디오탐방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SNS 생중계과 광주비엔날레 유튜브를 통해 접할 수 있다. 또 광주비엔날레는 홈페이지 팝업창과 링크를 통해 하 작가에 대한 질문을 24일까지 받는다.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하승완 작가는 지난해 광주시립미술관 청년예술인지원센터와 올해 대인예술곳간 묘수 2기 입주작가로 활동하는 등 신진작가로서 왕성하게 창작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광주 오월미술제 '직시, 역사와 대면하다'전과 광주시립미술관 기획전 '광주청년작가들-발광' 등 11차례 단체전을 비롯해 지난해 갤리러 리채에서 개인전 'Justice Fantasy'를 가진 바 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 광주비엔날레 참여 지역 작가 누구 김자이 작 '휴식의 기술 ver.도시농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가 발표된 가운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역 작가 김자이, 김형숙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은 물론 동시대 미술계에서 스타큐레이터인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의 지명이기에 관심은 더욱 뜨겁다.김형숙 작 '하이드로컬쳐' 지난 26일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올해 9월 열릴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를 공개했다. 그 중 국내 작가는 11명. 이중에서도 지역 작가는 단 2명이다. 이들 모두 식물과 관련한 작업을 펼쳐 온 작가들로 조선대에서 학사를 마치고 영국과 런던에서 유학을 마쳤다. 특히 이번 참여작가들이 1980~1990년대생에 대거 포진한 가운데 이들도 각각 1982년, 1983년생으로 1980년대 생이다.김자이 작가는 '휴식'을 화두로 탐구하며 이에 대한 답을 다양한 조형언어로 펼쳐오고 있는 작가다. '나의 휴식 방법'이 외부로 확장되는 과정과 관객과 작가가 상호작용하는 '커뮤니티 가드닝'을 작업 소재로 한다. 작가는 조선대에서 판화미디어를 전공하고 런던 킹스턴대학교 아트&스페이스에서 석사를, 조선대 대학원에서 박사를 마쳤다. 다수의 개인전을 열고 '생태미술프로젝트' '휴식의 기술' 등 대규모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으며 광주시립미술관 국제 레지던시 작가로 활동하는 등 활발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김자이 작가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본 전시 참여작가로 선정된 것이 아직 얼떨떨한 상황이다"며 "이제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감독과 주고 받기 시작했다. 좋은 작업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형숙 작가는 자연과 생명의 본질을 깨닫고 인간과 함께 하는 모든 환경을 수학적 리서치를 통해 바라보는 작가다. 조선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마인츠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교 미술대학 디플롬 미디어학과와 마이스터 슐러 영화과를 졸업한 후 한국과 독일에서 활발한 활동 중이다.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국내외에서 가졌으며 광주시립미술관과 광주문화재단 레지던스 작가로 활동한 바 있다.김형숙 작가는 "이번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현재 감독과 작업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는 상황으로 구체적인 설명은 어렵지만 열심히 참여하려한다"고 전했다.한편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린다. 이번 참여작가는 73명으로 환경, 생태, 분쟁 등의 영역에서 작업해 온 이들이 주를 이룬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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