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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할 수 없는 것들 기록하기

입력 2020.11.17. 17:23 수정 2020.11.17. 17:23
20일 광주비엔날레, 5·18기록관과 GB토크

사회적 봉기들을 아카이브하는 전략과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5·18민주화운동과 터키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토론하는 장이 마련된다.

광주비엔날레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공동주최로 공공프로그램 '이스탄불에서 광주까지: 봉기에서 아카이브할 수 없는 것을 아카이브하기'를 20일 오후 4시에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주비엔날레의 GB토크로 제13회 광주비엔날레와 연계해 인류 공동체 연대를 다양한 분야에서 모색, 담론을 형성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1980년대 이후 벌어진 사회적 봉기들을 기억하는 전략과 이 봉기들의 도상적 이미지들이 어떻게 대중을 재현하며 무엇이 '재현할 수 없는 것'으로 남는 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터키와 한국 사례 연구를 통해 살펴본다.

패널로는 권도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기록연구사와 이스탄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제이노 페퀸루, 사회학자 베귐 외즈덴 프라트가 참여한다.

작가 제니오 페퀸루는 '미래의 전략을 위해 아카이브하기'를 주제로 최근 터키에서 일어난 봉기와 관련해 아카이브에서 재현할 수 없는 것을, 사회학자 베귐 외즈덴 프라트는 '드론과 거리: 타흐리르 광장과 게지 공원 점거의 도상적 이미지들' 발표를 통해 군중이 동시대 정치에 어떻게 재등장하는지를 논한다.

이번 행사의 취지에 공감한 사하(SAHA·터키 현대미술 후원 협회)는 제이노 페퀸뤼와 베귐 외즈덴 프라트의 프로그램을 후원한다.

지난 9월 시작한 제13회 광주비엔날레 공공프로그램 GB토크는 코로나 시대, 연대와 연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시도하고 있다. 세계 풀뿌리 민주화 운동을 다루는 온라인 강연, 토론,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에 세계 각국의 수강자들이 접속하면서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온라인 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제13회 광주비엔날레 '떠오르는 마음, 맞이하는 영혼'은 내년 2월 26일부터 5월 9일까지 열린다.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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