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청소년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조성한 사회공헌기금 1천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남경찰은 지난달 20일부터 코로나19 여파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돌봄공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모니터링 및 범죄예방활동을 실시했다.
위기청소년 148명, 학대우려아동 68명, 재발우려가정 498명 등 총 714명이 대상이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사회활동 둔화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긴급지원이 필요한 19개 가정을 발굴해 전남지역 공공기업과의 사회공헌 협약을 통해 조성된 1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해당기금은 한국전력, 한전KPS, 한전KDN, 한국전력거래소, aT, 기업은행 등이 조성했으며 1억1천만원 규모로 유지되고 있다.
전남경찰은 또 자퇴 후 학업을 포기한 청소년들을 지역 청소년지원센터와 연결, 검정고시 준비를 지원하는 등 대상별 맞춤형 지원 활동도 병행추진했다고 밝혔다.
김남현 전남지방경찰청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침체 분위기 속에서 자칫 소외되거나 위축될수 있는 사회적 약자 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과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에게 믿음주고 사회적 약자가 보호받는 더 안전한 전남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약자 보호·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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