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공약"
총선 공약에서 빠짐 없이 등장하는 내용은 지역구 개발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유권자들의 오랜 숙원에 대한 가장 확실한 해답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광주 지역구 의원들도 저마다 군침도는 개발 관련 공약들을 내걸었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공약들은 달라진 공보물 디자인 속에서도 꿋꿋히 제자리에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광주 군공항 이전 논의입니다.
수차례 지방선거와 총선의 단골 공약으로 오른 해당 사안은 또다시 공보물 한켠을 차지했습니다.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국회 국방위를 통과한 것은 지난 2012년 11월. 이듬해 3월 이전이 결정됐지만 아직까지도 표류중입니다.
그동안 '기부 대 양여' 방식의 사업 기틀이 꾸려진 한편, 지난해 말에는 광주시가 "해당 부지에 국제적 테마파크 유치" 안을 고려한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과연 총선 이후에는 방향이 뚜렷해질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전남·일신방직(전방) 부지 활용에 대한 공약도 많은 변화를 거쳐왔습니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6·13지방선거당시 이 곳 일대를 '신경제거점'으로 재건설한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문인 북구청장 역시 이 곳 부지 일원에 스마트융합 첨단섬유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습니다.
공약들의 걸림돌이었던 부지 이전 문제가 지난해 말 결정난 가운데 도시재생에 맞춰졌던 초점은 개발로 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북구갑 후보들이 공공개발을 앞세우는 부지활용방안을 들고나왔기 때문입니다.
전방의 결말이 지방선거 당시 원안대로 흐를지, 총선 후보들의 공약대로 개발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그 외 상무지구 소각장 부지의 활용방안과 31사단 이전 등 단골 공약들이 유권자들의 눈에 밟히는 등 산적한 개발 과제들이 많습니다.
좀비처럼 꿋꿋한 개발 공약들에 첫 삽을 대줄 후보는 과연 누가 될까요?
이영주기자 lyj2578@srb.co.kr
- 광주관광공사, 상상이 현실되는 꿀잼도시 견인 강기정 광주시장이 28일 오후 서구 광주관광공사를 방문해 김진강 대표이사 및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관광마이스 통합플랫폼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한 광주관광공사가 직위공모제와 관리직 축소(13명→9명) 등 조직개편을 통해 '일하는 조직'으로 재정비하는 등 '재미와 활력이 넘치는 익사이팅 광주' 실현을 위한 발빠른 변화에 나섰다.광주시와 광주관광공사는 28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공공기관 현장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대화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과 직원 40여명이 참석했다.공사는 광주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관광마이스 통합플랫폼'으로서 단순하게 두 기관의 물리적 결합을 넘어 동반상승(시너지) 창출과 경영혁신을 통해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 온종일 활력이 넘치는 도시 광주'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먼저 모바일 앱으로 운송수단을 호출하면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실시간 운행경로를 파악해 최적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주관광 수요응답형교통수단(DRT)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광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이 한층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광주 관광 수요응답형교통수단(DRT) 서비스'는 우선 광주 대표 관광지인 비엔날레 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근대역사문화마을과 주요 교통거점인 광주송정역, 광주공항,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운행한 후 점차 경유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외국인과 교통약자들을 위한 번역, 자동응답시스템(ARS) 등 다양한 부대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또 야구, 축구 등 광주만의 특화된 스포츠 관람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국내외 내로라하는 춤꾼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이 될 '스트릿컬처 페스타', 방송을 통해 광주를 세계에 알리는 광주관광 붐업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등 광주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경유하던 도시 광주'에서 '머무는 도시 광주'로 변모시키겠다는 전략이다.'축제의 도시 광주' 조성을 위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계절별 축제를 그룹화하고 신규 축제를 개발해 광주다운 축제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한다.봄에 열리는 '광산뮤직ON페스티벌'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하우펀(HOW FUN)', 여름 축제인 '스트릿 컬처 페스타', 'ACC월드뮤직페스티벌', 가을의 광주비엔날레, 충장축제, 김치축제, 그리고 겨울에는 빛과 소망을 콘셉트로 개최되는 '크리스마스 광주 빛 축제' 등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계절 축제가 끊이지 않는 예향·의향·미향 '삼향의 도시' 광주만의 매력을 널리 알린다.또 오는 6월27일부터 열리는 광주미래산업엑스포(6월 27일~29일)를 필두로 대한민국기후환경에너지대전(8월28~30일), 광주메디뷰티산업전(9월6~8일), ACE Fair(9월26~29일), 광주식품대전(10월17~20일), AI Tech+(11월28~29일), 광주창업페스티벌(11월28~29일) 등 공사 주관 전시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강기정 시장은 "우리의 목표는 풍부한 광주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꿀잼광주 실현과 3000만 도시이용인구 달성이다"며 "영산강 Y프로젝트, 복합쇼핑몰 조성,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 등 광주관광 100년을 이끌어 갈 굵직한 사업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무한대의 가능성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 광주시-공군제1전투비행단, 소음저감 협력방안 논의
- ·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 · 거리에는 '덕지덕지' 지정게시대는 '텅'...현수막에 시민들 눈살
- · '휠체어 설비 없는 버스는 차별' 소송, "장애인 이용 노선부터 추리자"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