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개발공사는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공동주택 첫 입주를 대비, 8일 입주민 불편사항 등 민원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공동주택 건설사인 ㈜호반산업, 한국건설㈜, ㈜대우건설 현장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를 앞두고 있는 입주민의 민원 요청사항을 사전에 발굴해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자리였다.
아파트 단지에서 공원 숲길 및 경관배수로로 이동할 수 있는 연결로 개설 등 다양한 의견을 나왔다. 제시된 의견들은 이행 여부를 점검한 후 6월 최종 합동점검을 실시해 적기 준공과 더불어 공동주택 첫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철신 개발공사 사장은 "오룡지구는 사람중심의 'Walkable City'를 모토로 하는 친환경 도시로 조성하는 만큼 품격 있고 안전한 생활시설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개발공사는 지난 3월 ▲도로·교량 ▲교통·전기 ▲상·하수도 ▲공원·녹지 등 5개 분야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공공시설물 마감상태, 안전 위험요인 발굴 등의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류성훈기자 rsh@srb.co.kr
- 광주시 "언어장벽 걱정말고 병원가세요" 광주시가 '언어장벽'으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지원한다.광주시는 외국인 주민의 적절한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 통·번역 활동가 양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광주시 외국인주민 실태조사(2022년 광주복지연구원) 결과에 따르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1.7%에 달했으며, 이유는 '의사소통 문제'(34.4%)가 가장 많았다.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 '의사소통으로 인한 상담 및 진료 어려움'(49.1%)을 꼽았다.이 사업은 언어적 한계로 인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돕고 적절한 치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광주시는 5월 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최종 선발된 의료 통역가는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동행해 병원 접수, 진료, 검사, 수납 등 모든 과정의 의료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감기·상처 등으로 인한 병원 방문보다 중증(응급)환자, 수술, 정밀검사 등 전문적인 통역이 필요한 경우 우선 지원해 올바르고 빠른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지원조건, 교육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광주광역시 홈페이지 또는 광주이주민건강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주상현 외국인주민과장은 "의료통역은 전문적인 의학용어와 외국인 환자의 사회문화적 환경 이해, 의료진에게 정확한 의사전달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의료분야 전문 통역가를 양성해 외국인환자의 원활한 진료를 돕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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